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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감축' 세계 이목 부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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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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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1-25
오늘부터 부산에선 '국제 플라스틱 협약
회의'가 열립니다.

역사상 최초로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국제 협약이 부산에서 만들어질 수 있을지,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부산MBC, 유태경 기자입니다.


"No more plastic! No more plastic!"

'더 이상 플라스틱은 안 된다'며
팻말을 든 사람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다음 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회의'를 앞두고,
시민들이 행진에 나선 겁니다.

[김한나 / 아기기후소송 당사자]
"지금도 늦었고, 내일은 더 늦었습니다. 지구의 생명과 플라스틱 생산을 맞바꾸지 말아 주세요."

국내외 환경단체와 시민 1천여 명이 모인
행사는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플라스틱 이제 그만! 이제 그만!"

강력한 플라스틱 감축 협약엔
세계인 모두가 한목소립니다.


[다니엘라 듀란 / 국제환경법센터 활동가]
"지금 우리는 기후위기의 중대한 시점에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키기 위해 각국 정부들이 나서야 합니다."

국제 회의를 앞두고 부산시도 시민들을 위한
체험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설치됐습니다.

[이영애 /부산시 자원순환과장]
"부산 시민들이 직접 (플라스틱 협약) 회의의 중요성도 알고, 직접 참여해서 '내가 자그나마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같이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는 25일부터 1주일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 회의엔
175개국 정부 대표단, 환경단체 등
3천800여 명이 참가합니다.

지난 2년간 플라스틱 오염 해결책 논의를
이어왔지만, 뚜렷한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던 UN 회원국들.

사실상 마지막 협상인 부산 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태경입니다.
 
 
*본 뉴스는 부산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