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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내가 살려" VS "단식하며 얻은 공천"

뉴스리포트
2024.11.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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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1-21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의 녹취를
오늘 추가 공개했습니다.

이 녹취에는 지난 지방선거 때
"김진태를 내가 살렸다"는
명 씨의 발언이 담겼는데요.

김 지사 측은
"단식농성으로 컷오프 부당함을 알려
경선 기회를 얻은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백승호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가 공개한
명태균 녹취는 5개.

모두 김진태 도지사가 언급돼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둔 2022년 4월 초,
명태균 씨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김 지사를 거론합니다.

명태균 (2022년 4월 초)
"김진태 아까 진짜 울면서
멀쩡한 사람이 그래 떨면서 들어오는데
사람이 덜덜 덜덜 하대..."

당시 김진태 예비후보는
강원도지사 선거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 됐습니다.

이후 국회 앞 단식농성을 벌였고,
나흘 만에 경선 기회를 얻었습니다.

단, 5·18과 조계종 발언
대국민 사과가 조건이었습니다.

명태균 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개입이
있었다는 듯한 말을 합니다.

명태균 (2022년 4월 중순)
"밤 12시에 엎었어 내가... 정진석이가
김진태한테 전화해서 5·18 하고
조계종 사과로 끝냈지. 아침에 애가 막
잊지 않겠습니다 하고 울고..."

2022년 4월 중순,
강혜경 씨와의 통화에서도
김진태 후보를 자신이 살렸다고 말합니다.

명태균 (2022년 4월 중순)
"김진태는 내가 살린 거야.
(고생하셨습니다.)
김진태 아는 분이 갔는데 벌떡 일어나
손을 잡고 내 얘기하니까
그분이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김진태 도지사 측은
명 씨가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떠든 내용이라며 대응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 실크 CG ] 그러면서,
"경쟁력이 월등한 후보를
컷오프하고 대통령 캠프에 있던
황상무 후보를 단수 공천한 것은
공천 개입이 없는 것이고,
모든 후보에게 경선 기회를 준 것이
공천 개입이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정쟁에 휘둘리지 않고
도정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

(영상취재/이인환)

*본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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