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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버스 완전공영제 '엄지 척'

추천뉴스,정선군,뉴스리포트
2024.11.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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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1-20
정선군이 주민들의 교통 복지를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2020년 7월 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했습니다.

버스 회사에 손실보전금을 지원하던 방식과
비교하면 지출 예산은 늘었지만
실제 운영이 개선됐고 서비스도 좋아져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확인됐습니다.

박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선농협 앞 버스 정류장.

운행 노선이 많고 스마트 승강장에
도착안내시스템이 잘 돼있어
이용객이 많은 곳입니다.

주민들은 정선군 버스 완전공영제가 시행되면서 버스를 더 자주 이용한다고 말합니다.

1천 원 단일요금제와
노약자 무료이용 카드발급 등
교통비 부담이 줄면서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최춘자/버스 이용 시민]
"거리상으로 따로 돈을 100원짜리 붙고 이랬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으니까 그냥 천 원만 멀리 가도 천 원만 내면 가니까 좋죠."

정선군은 2020년 7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버스 완전공영제, 와와버스를 도입했습니다.

버스 회사를 인수해 정선군이 직영하면서
기사들의 고용이 승계됐고
신규 고용으로 일자리도 창출됐습니다.

[박은지 기자]
"버스 완전공영제가 시행되면서 버스 운행대수가 늘고 노선도 30% 가량 증가했습니다."

승객도 크게 늘어 2020년 33만 9천 명에서
지난해는 86만 5천 명이
와와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버스 직영에 드는 예산은 55억 4천여만 원으로
28억 원 가량이던 손실 보전금 규모보다 크지만

유류비, 인건비 등 운송원가를 따지면
순수 버스 운영비는 16% 가량 줄고
서비스는 대폭 개선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코로나 이후 노선이나 운행 시간대를
이용객 수요에 따라
일부 확대 조정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정확한 버스 도착 안내시스템이나
정류장 편의시설 확대 요구도 많습니다.

[손순녀/버스 이용 시민]
"아무 것도 없고 그냥 시간표만 붙여 놓으면
그 시간 돼서 딱 와서 기다리고 있다가 타고 그러니까 겨울에는 막 얼어죽을 판이지."

정선군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쯤
버스 운행을 일부 조정할 방침입니다.

이용객 수요가 적은 곳은 줄이고 많은 곳은
확대해 예산 범위 내에서 이용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현봉호/정선군 공영버스운영팀장]
"공영제 시행시기가 코로나 시국하고 맞물렸었거든요. 그때 그 노선을 가지고 지금껏 운행을 해 왔었는데 이번에 용역 결과를 토대로 노선 개편이라든가 운행 시간 조정 이런 거를.."

강원도내 지자체마다 버스 적자 노선이 늘고
지원금 부담이 커져 대안을 고민하는 가운데,

정선군 와와버스 완전공영제 모델의 성과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