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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드디어 끝.. 대학 입시 본격 시작

뉴스리포트
2024.11.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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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1-14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강원도에서도 순조롭게 치러졌습니다.

1만 1,974명의 도내 수험생과
가족들에겐 무척 고단했던 하루였을 텐데요.

이제부터는 입시 전략이 중요합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이른 아침 수능 시험장 앞.
동이 틀 무렵부터
후배들의 힘찬 응원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선배님들 수능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다행히 올해 수능도 큰 사건 사고 없이
순조롭게 치러졌습니다.
 
지각할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한
홍천의 한 수험생이 경찰 순찰차를 타고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강원도에선 작년보다 205명 줄어든
1만 1천여 명이 응시했습니다.
 
최종 결시율은 13.78%입니다.
 
시험을 시작한 지 9시간 만에 
상기된 표정의 수험생들이 
시험장 밖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부모님들은 8시간이 넘는 시험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들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따뜻하게 안아줬습니다.
 
수험생들은 아쉽고도 홀가분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김현욱 / 고3 수험생]
"기분이 좋을 줄 알았는데 후련하기도 하고
아직 실감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EBS는 이번 수능의 난이도에 대해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다는
평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어는 교과서에서 학습한 수준의
지문이 출제돼 기본적인 독해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학도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이 배제됐고,
 
영어는 킬러 문항이 없이도 변별력 있는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의대 증원 이후 
전국적으로 N수생 유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이라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조병진 / 강원도교육청 진학전문지원관]
"정확한 (자신의 수준) 판단을 위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인기학과와 일반 학과를 병행하여
지원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성적표는 다음 달 6일 나옵니다.
 
수능이 끝나 홀가분한 마음도 잠시,
대학별로 입시 일정이
본격 시작되는 만큼
개인별 전략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최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