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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평창-춘천 잇는 '강원형 그린 바이오' 육성

추천뉴스,강릉시,뉴스리포트
2024.11.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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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1-13
첨단 바이오 기술에 농업 분야를 접목한 것을
'그린 바이오'라 부릅니다.

강원도가 강릉, 평창, 춘천의 바이오 산업을
연결하는 '그린 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전망입니다.

김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원도는 백두대간과 동해를 끼고 있는
천연물 자원의 보고입니다.

여기에 철도, 도로, 항만 등
교통망이 빠르게 확충되고 있어,

주요 거점간의 이동 시간이 줄어든 것은 물론
수출 인프라도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강원도는
'그린 바이오' 산업 성장을 추진 중입니다.

최근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내년에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개발,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 센터 구축을
연이어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황기중 / 강원도 그린바이오팀장]
"(평창)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내년 3월에 착공해서 본격적으로 창업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강릉에 조성 중인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는 내년 9월에 착공해서 강릉을 천연물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는 최근 10여 년 동안의 연구 개발 실적을 토대로
2033년까지 천연물 유래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KIST가 발굴한 천연물에서
특정 약효를 가진 성분을 조합한 뒤
스마트팜 재배 기술을 활용해 극대화하면,

이를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는 겁니다.

[정상훈 / KIST 천연물신약사업단장]
"(천연물 관련) 요소 기술을 그 동안에 확보해 놨고, 그 다음에 그 요소 기술들을 합쳐서 결국은 건강기능식품이든 궁극적으로는 저희의 목표인 신약을 향해서 통합 실증하고자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강원도는 춘천의 바이오산업단지와
강릉의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평창의 그린바이오 캠퍼스를 삼각축으로 연결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지도를 바꿀
'강원형 그린바이오 산업' 성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진태 / 강원도지사]
"인천 송도, 대전 대덕과 함께 우리도 (국내 바이오) 삼각 벨트의 한 축을 이루게 되고요. 이것으로 글로벌 미국 보스턴이나 일본과도 손을 잡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게 되는 겁니다."

강원도의 강점인 천연물과 농업을 활용한
그린바이오 산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