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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KIST와 천연물 바이오 산업 허브 공조 '척척'

강릉시
2024.11.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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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1-12
강릉시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가
최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천연물 소재를 발굴해 특정 성분을 키워
신약이나 기능성 식품을 만드는
천연물의 전주기 허브 구축도
최근 설계가 시작됐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강릉시의 천연물 바이오 산업이 성장할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천연물은 자연 어디에나 존재하는
생리 활성 물질로, 조합과 개량 과정에 따라
무궁무진한 개발 가능성을 갖는
이른바 '꿈의 원료'입니다.

강릉에 있는 국내 최고 천연물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천연물 연구소는
특구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KIST 천연물 연구소는
기존 천연물 발굴과 연구개발을 넘어
2033년까지 신약을 만드는
기능 업그레이드를 위해,

'천연물 신약 사업단'을 조직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김주선 / KIST 강릉분원장]
"(국내 천연물 연구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으로서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그 자신감의 표현인 거죠. 그래서 저희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 하면 2033년까지는 글로벌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겠다..."

평창군 대관령면 스마트팜에는
KIST 천연물연구소가 발굴한
1만 종 가량의 천연물 원료에 관한
작물 재배 시험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AI와 로봇을 활용해
재배 환경을 제어함으로써,

신약과 기능성 식품 제조에 쓰이는
최적의 원료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박수현 박사 / KIST 천연물연구소]
"궁극적으로 천연물 신약연구단에서는 약으로 활용될 수 있는 좋은 소재 식물을 잘 길러야 되는데 아무래도 바깥에서 기르게 되면 병해충 피해라든지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소재 식물을 재배하기가 매우 어려운 부분이 있고..."

강릉시는 이를 바탕으로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작업'을 추진합니다.

오는 2027년까지 240억 원을 투입해
강릉과학산업단지에 허브 연구 센터를 지어
KIST 천연물 연구소와 연계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준회 / 강릉시 경제환경국장]
"우리 지역의 그린 바이오 산업 조기 정착과 또 기업 유치의 견인 역할이 기대됩니다. 이로 인해 2,4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00명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됩니다."

또, 구정면에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친 뒤
이듬해 착공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