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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의 '미학', 첨단 '미디어아트'에 담다

일반
2024.11.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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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1-12
우리나라 국가유산을 소재로 만든
최초의 미디어아트 특별 전시가
강원도 강릉에서 개막했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빛나는 문화유산과 무형유산,
궁궐의 아름다움이
3D 미디어아트로 선보입니다.

오는 19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박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공간감이 느껴지는 석굴에 빛이 스며들고
본존불의 고요한 기품이 드러납니다.

빛이 흐르는 벽면에는 우리가 자랑하는
국보와 보물의 윤곽이 나타나고
색감과 양감, 질감까지 살아납니다.

우리나라 국가유산을 소재로 한
최초의 미디어아트 특별 전시가
강릉에서 개막했습니다.

'이음'이라는 주제로 시간을 관통하는
국가 문화유산과 무형유산, 궁궐 전각의
아름다움이 3차원 디지털 모델로 구현됐고

소중한 가치를 더 널리, 더 오래
공유하고 지속하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김순호 /
국가유산진흥원 문화유산사업실장]
"전통과 현대 미래로 이어지는 그런 문화유산이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앞으로 미래로 나아가야될 지 미디어아트적인 측면으로 아름답게 감상하면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

강릉을 첫 번째 선택지로 정한 건
지난 달 강릉 대도호부관아에서 열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에
역대 최다인 17만 6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국가 유산을
환상속에서 구현한
특별전시가 시작된 겁니다.

[김홍규 /강릉시장]
"지역의 소중한 역사 문화유산을 글로컬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최첨단 기술과 관광이 융합되는 트래블테크 시대에 맞춰 미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시 기간 강릉의 국가 유산 코스 선교장과
오죽헌, 경포대 등을 방문하고 인증하면
무료 입장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강릉 전시가 끝나면 제주와 여수 등
전국 순회 전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강릉 특별전 개막에 이어
오는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도
같은 전시를 마련해 세계에도
우리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엉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