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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보건소 한 마음... 노인 건강 돌봄

일반
2024.11.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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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1-08
의료 관련 학과가 많은 강릉영동대와
강릉시보건소가 힘을 모아
의료 취약지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 돌봄 서비스를 해주고 있습니다.

의료 환경이 안 좋은
외곽지역 노인들의 반응이 좋아
강릉시가 이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인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차례차례 경로당으로 들어온 어르신들,

앳된 얼굴의 학생들이
불편한 몸 이곳저곳에 물리치료를 해줍니다.

다른 방에선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력검사가 진행돼 돋보기를 맞춰주고
눈 건강을 지키는 요령을 알려줍니다.

심리 안정을 위한 교육으로
간단한 물건을 함께 만들어보고,
상담도 진행됐습니다.

[김종숙 / 강릉시 강동면 임곡1리]
"안경도 하고, 안마도 하고... 안마가 뭐 아주 그냥 안 왔으면 아주 후회할 뻔했어. 아 너무 좋았어. 하하하"

강릉시보건소와 강릉영동대가
의료 기관이 부족한
외곽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리치료과 안경광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보건소 직원들과 함께
읍면 지역 경로당을 찾아가는 겁니다.

[김인성 기자]
"지역 대학과 보건소가 힘을 모아 외곽지역 노인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해주면서 이렇게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필요한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르신 건강돌봄 다모아 사업'이라
이름 붙여진 이 사업에,

노인들은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참여하는 학생들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심영서 / 강릉영동대 물리치료학과]
"환자와 치료사 간에 친밀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요. 학교에서 실습할 때와는 좀 다르게 다양한 환자분들을 접하다보니까 그런 배우는 것도 있고..."

올해가 3년차 사업의 마지막 해인데
강릉시는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소희 / 강릉시 지역보건 담당]
"학교에 있는 다양하고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조금이나마 건강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는 지역대학에 있는 좀 더 다양한 학과들과 협력해 멀리 면 지역에 계신 분들이 건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학생들의 봉사 덕에
예산은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간식비와
파스 구입비 정도.

맞춤형 건강 관리 사업 확대를 위해
예산과 대상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곤, 영상편집 : 김종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