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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완공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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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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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0-28
경기도 평택과 삼척을 잇는
동서6축고속도로 완공은
강원도의 30년 넘은 숙원사업입니다.

다음 달에 강원도 구간의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데,
국회를 찾은 지역 주민들에게 여당 지도부가
정부의 사업 통과를 약속했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강원 남부지역과 충청북도의
시민사회단체와 기관 대표 등이
손팻말을 들고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정부에 평택과 삼척을 잇는 동서6축고속도로의
미개통 구간을 조성해달라고 촉구하는 겁니다.

이들은 1980년대 이후 석탄산업과
함께 몰락한 강원 남부권이 발전하려면
고속도로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주영 / 태백시현안대책위원장]
"우리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제천까지 나가는데 1시간 반이 걸립니다.
구급환자가 발생했을 때도 쉽게 병원에 갈 수 없어요."

동서6축고속도로는 지난 1992년부터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그러나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일부 구간을
잇지 못한 채 공사가 진행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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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평택부터 충북 음성까지 57.9km 구간은
지난 2008년에 개통됐습니다.

이후 충북 음성에서 충주까지 45.4km는 2013년,
충주부터 제천까지 23.9km 구간은
2015년에 차례로 뚫렸습니다.

하지만 제천과 영월을 잇는 29.1km와,
영월~삼척 70.3km 구간은 첫삽도 못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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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제천~영월 구간은 지난 2020년에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물가 상승 등 비용이 늘며
사업 타당성 조사가 다시 진행 중입니다.

영월~삼척 구간은 지난 5월부터
예비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두 조사가 통과되려면
낮은 경제성을 극복하는 게 중요합니다.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공사의 특성상 사업비가 많이 들고,
고속도로 이용객도 적을 거란 우려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이철규, 유상범 국회의원 등은 정부가
사업을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타당성, 다른 지역에서 이거보다
낮은 점수인데도 통과한 거 있지 않습니까?
강원 남부도 충청북도도
이제 한 번 제대로 잘 살아봅시다."

동서6축고속도로 미개통 구간의
사업 타당성 조사의 결론은
다음 달 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그래픽 양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