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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홍에 강원 정치권에도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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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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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0-28
친윤석열계와 친한동훈계의 여권 내 내홍으로
강원 정치권에도 파장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권성동 국회의원을 둘러싸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친윤계와 친한계의 갈등으로
여권 내 내홍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윤계 핵심 인물인
강원도 내 여권 정치인들을 둘러싼 파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친윤석열계가 한동훈 현 국민의힘 대표의
조기 낙마를 모의한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돌았고,

핵심 주동자로 지목된 이철규 의원이
지난 7월 유포자들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5명을 검찰에 넘긴 겁니다.

이 의원은 이번 기소와 별개로
허위사실 공표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민사소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철규/국회의원]
"당내 문제든 또 여야 간의 문제든지 간에
거짓으로 정치적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권성동 국회의원 역시
여당 내 파벌 다툼 의혹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지난 2022년
친윤계와 갈등을 일으키자

김건희 여사가 화해의 의미로
윤핵관의 핵심인 '권성동 의원 제거'를
제안했다는 겁니다.

당사자인 이준석 의원은
"파벌 간 갈등 이상의 큰 의미는 없다"며
선을 긋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야당과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의원이 국가안보실장에게 보낸
'우크라이나 파병 북한군을 공격해
대북 심리전으로 활용하자'는 문자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문책을 요구하자,
한 의원이 무엇이 문제냐며 맞받아친 겁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접경지를 지역구로 두고도
전쟁 불안을 초래한 한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북한의 만행을 알리는 게 왜 문제냐며
오히려 북한군 파병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밝히라고 맞섰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