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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죽서루 '첫 문화유산 야행'... 가을 축제 풍성

삼척시
2024.10.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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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0-24
지난해 국보로 승격한 삼척 죽서루에서
밤에 아름다운 불빛과 함께
국가유산을 즐길 수 있는 야행이
내일(25)부터 시작됩니다.

전국적인 커피 명소인 강릉에서는
커피축제가 오늘부터 시작됐고,
태백에서는 도시재생 축제가 열립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관동팔경 제1경이자 국보인 삼척 죽서루.

오십천 절벽 위에 세워진 누각과 아름다운 불빛이 어우러져 화려함을 뽐냅니다.

뒤뜰 정원에도 오색 불빛이 더해져
가을밤의 정취를 한층 자아냅니다.

죽서루 인근 골목마다 청사초롱이 켜져
걷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강릉에 이어 삼척에서도
문화유산 야행이 처음으로 열립니다.

조규한 기자
"본 행사 첫날인 내일 저녁에는 삼척도호부사 부임 행차 재현에 이어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열립니다.""

오는 27일까지 죽서루와 대학로 일원에서는
줄타기 공연과 이야기 해설 투어,
다도와 다식 체험, 제왕운기 탁본 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됩니다.

이승휴 사생대회와 백일장, 죽서루 사진전,
주막거리와 야시장, 플리마켓 등
참여 행사들도 다채롭습니다.

서성남 /삼척시 문화유산팀장
"새내기 국보로 지정된 죽서루를 낮에만 즐기는 게 아니라 밤에도 함께 즐김으로 인해서 보다 나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강릉에서는 올해로 16회를 맞는
커피축제가 시작돼 커피 명소인 안목해변이
드넓은 커피숍으로 변했습니다.

향긋한 커피 냄새와 풍성한 디저트가
곳곳에서 관광객들을 유혹합니다.

관광객들은 금방 내린 커피를 줄지어 기다렸다
시음하고, 푹신한 의자에도 앉아 바다를 보며 진한 커피향과 여유를 즐깁니다.

김현진 / 서울시 서초구
"바다 앞에서 이렇게 빈백도 갖다 놓고, 바람도 맞으면서 즐길 수 있어서, 오히려 자연과 더 함께 하는 느낌이어서 이색적이고 좋은 거 같습니다."

태백에서는 옛 정취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도시재생 축제 '빛나는 황지로'가 내일(25)부터
사흘간 열려 짙어가는 가을의 멋과 맛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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