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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4-10-23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이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설악산에선 등산객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아라 기자.
철제 판넬이 종잇장처럼 구겨져
도로 위에 널브러졌습니다.
판넬을 지탱하던 철제 기둥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오전부터 불어닥친 강풍에
강릉의 한 궁도장이 처참히 망가졌습니다.
강릉시 관계자
"구조 개선이나 이런 게 다 됐던 부분인데… 순
간 강풍이 워낙 쎄서…"
"철제 가림판이 뿌리째 뽑혔습니다. 강한 바람
에 콘크리트 안 구조물이 휘어지다 못해 부러진
모습입니다."
---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선
썩은 참나무가 시속 130km가 넘는
돌풍에 쓰러지며 등산객 3명을 덮쳤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
강원 삼척시의 한 아파트 한쪽 면이
뻥 뚫렸습니다.
베란다의 대형 통유리 전체가
강풍에 뜯겨나간 겁니다.
통유리는 아래쪽 주차장에 떨어져
차량 10여대가 파손됐습니다.
지나던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인근의 한 예비군 훈련장의 구조물도
강풍을 못 견디고 쓰러졌습니다.
보수 작업을 위해 작업자들이 투입됐지만
계속되는 돌풍에 구조물이 날리며
현장에 접근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지금 이걸 세우고 회복하려고 해보는데, 위험
해서 지금 돌풍이 언제 어떻게 불지 몰라서…"
강풍 특보가 내려진 동해안 곳곳에선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지며
시민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못 지나가요, 못 지나가. (차 돌려) 가셔야 해요."
<"(다르게) 가는 길이 있어요?">
또한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를 덮치며 전기 공급이 끊겨,
오전 한 때 1천7백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강원 소방본부는 하루 동안
70건 내외의 강풍 피해가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설악산에선 등산객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아라 기자.
철제 판넬이 종잇장처럼 구겨져
도로 위에 널브러졌습니다.
판넬을 지탱하던 철제 기둥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오전부터 불어닥친 강풍에
강릉의 한 궁도장이 처참히 망가졌습니다.
강릉시 관계자
"구조 개선이나 이런 게 다 됐던 부분인데… 순
간 강풍이 워낙 쎄서…"
"철제 가림판이 뿌리째 뽑혔습니다. 강한 바람
에 콘크리트 안 구조물이 휘어지다 못해 부러진
모습입니다."
---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선
썩은 참나무가 시속 130km가 넘는
돌풍에 쓰러지며 등산객 3명을 덮쳤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
강원 삼척시의 한 아파트 한쪽 면이
뻥 뚫렸습니다.
베란다의 대형 통유리 전체가
강풍에 뜯겨나간 겁니다.
통유리는 아래쪽 주차장에 떨어져
차량 10여대가 파손됐습니다.
지나던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인근의 한 예비군 훈련장의 구조물도
강풍을 못 견디고 쓰러졌습니다.
보수 작업을 위해 작업자들이 투입됐지만
계속되는 돌풍에 구조물이 날리며
현장에 접근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지금 이걸 세우고 회복하려고 해보는데, 위험
해서 지금 돌풍이 언제 어떻게 불지 몰라서…"
강풍 특보가 내려진 동해안 곳곳에선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지며
시민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못 지나가요, 못 지나가. (차 돌려) 가셔야 해요."
<"(다르게) 가는 길이 있어요?">
또한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를 덮치며 전기 공급이 끊겨,
오전 한 때 1천7백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강원 소방본부는 하루 동안
70건 내외의 강풍 피해가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