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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옥계항 개발 추진, 가능성과 전략은?

강릉시
2024.10.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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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0-21
강릉시가 옥계항을
환동해권 복합물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진 가능성을 짚어보는 포럼이 열린 가운데
전문가들은 옥계항 개발 가능성과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강릉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옥계항의 개발과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2026년까지
항만기본계획 수정 기능변경에
옥계항의 컨테이너 부두 내용 포함을 추진하고
2035년까지는 3만 톤급 1선석 개발,
5만 톤급 1선석 증설이 목표입니다.

2045년까지는 장기적으로 신항만 건설 수준인
10만 톤급 8선석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김홍열/강릉시 항만물류과장
"옥계항 같은 경우에는 제4차 항만 기본계획에 지금 현재 컨테이너 모두 1선석을 저희가 지금 수요 요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강릉에 컨테이너 수요를 활성화시켜서 궁극적으로는 옥계항도 부산항과 같은...(국제 무역항으로)"

강릉시의 이러한 옥계항 개발 계획을 확인하고
실제 실현 가능성을 짚어보는
강원권 항만 물류 운송 네트워크
비전 포럼이 개최됐습니다.

포럼에서는 옥계항 개발 계획이 제시됐고
강원도 항만 수요 예측 등의 주제 발표와
친환경 물류 수송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한
정책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강원도 항만 물류 추세를 봤을 때
옥계항의 개발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화섭/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
"(강원권 항만 물동량은) 앞으로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친환경 에너지 시설이라든지. 거기에 관련된 산업들이 강원권으로 유치가 된다고 하면 관련된 수요들이 점차 증가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

하지만 강릉 옥계항과 20km 이내에
도내 유일의 국가관리무역항인 동해·묵호항의
3단계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기능 중복과 수요 분산에 대한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갈등은 줄이고,
항구 건설로 인한 장점은 살릴 수 있는
꼼꼼한 전략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