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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즐기는 강릉의 멋과 맛, 축제 풍성

강릉시
2024.10.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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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0-18
깊어가는 가을, 강릉 곳곳에서 멋과 맛을
즐기는 축제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아한 고전 음악을 즐기는 하슬라 국제예술제는 관객들의 감성을 채우고,

강릉 대표, 세계 각지의 내로라하는 면요리가
총출동한 누들축제도 개막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어둠이 내리고 불을 밝힌 강릉아트센터 공연장.

하슬라국제예술제가 개막 닷새째를 맞아
연일 이어지는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은
관객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윤후남
"조재혁 피아니스트께서 이런 하슬라 제1의 음악회를 만들어서 강릉이 조금 문화적으로 서울이나 이런데 저희가 가기가 그래도 번거롭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가까이 있어서..."

예술감독을 맡은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선우예권이 함께 한 무대는

장난감 피아노와 오르간이 어울려
모차르트의 발랄한 선율이 색다르게 다가갑니다.

조재혁 /하슬라국제예술제 예술감독
"건반이 범위가 굉장히 작기 때문에 칠 수 있는 곡은 한정이 돼 있지만 모차르트의 곡을 선정을 해서 쳐보니까 너무 잘 어울리는 거예요."

낮에는 관객들과 더 가까이 찾아가는 공연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13일 개막 이후 줄곧
60% 가량 객석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20일 폐막 공연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강릉 월화거리에서는 면 요리에 진심인 미식가들을 부르는 누들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장칼국수, 옹심이, 막국수같은 강릉 대표
메뉴는 물론 세계 대표 면 요리가 한 자리에
모였고

맛있는 냄새와 눈길을 끄는 다양한
메뉴에 긴 줄이 늘어섭니다.

고물가 시대 부담 없이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음식 가격은 전부 5천 원으로 통일해 골라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김소라
'다양한 음식을 한 군데서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고 그리고 가격도 저렴한데 요즘 물가 비싸다 보니까 가격도 저렴한데 되게 양도 충분히 많이 주셔서..'

음식 체험 외에도 제면 대회 등 볼거리와
버스킹 공연 등도 마련되는데

축제 기간 비가 예보돼 있어 행사장 주변
비 가림막 등의 시설을 추가해 불편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오는 24일부터는 커피도시 강릉이 자랑하는
제16회 커피축제가 강릉 안목 커피거리에서 개막합니다.

실내 박람회 행사 위주에서 벗어나
'커피, 바다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3개 분야
20여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영상취재: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