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제주 해양보호구역 14곳 전수조사해봤더니...

일반
2024.10.18 20:30
132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4-10-18
제주 바다는 14곳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을 정도로 독특한 생태계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시민탐사대가
석 달 동안 해양보호구역을 전수조사했더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MBC,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장 자리에 하얀색 테두리가 둘러졌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하얀 부표와 낚시도구들이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입니다.

또 다른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문섬 일대 바닷속.

분홍빛 연산호 사이로
파란 낚시줄이 이리저리 엉켜있습니다.

추자도 앞바다에도
낚싯줄이 산호에 단단히 걸려
잡아당겨도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모두 제주 해양보호구역의 모습들입니다.


김보은/제주 해양보호구역 파란 탐사대
"중국어가 쓰여있는 쓰레기들도 있고, 이제 뭐 출처가 어딘지 잘 모르는 쓰레기들도 이렇게 떠내려오고 있는데..."

시민들이 모여 만든 파란 탐사대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천연기념물과 생태보호구역, 해양도립공원 등
해양보호구역 14곳을 전수 조사했습니다.

탐사대는
해양쓰레기와 무분별한 출입 등으로
생태계 훼손이 심각했는데,
대부분 관리기본계획만 세워놓았다며
문서로만 존재하는 보호구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관리 주체가 여러 곳이어서
서로 떠넘기기만 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지형/ 변호사 녹색법률센터 운영위원
"하나의 부처에서 하나의 방향으로 해양 관련된 보호구역을 지정하고 관리할 필요성이 있고요."

생태계 보전을 목적으로 지정된
제주의 해양보호구역은 327㎢.

전문가들은 보호가 필요한 곳은
절대 보전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단계별로 나눠서 관리하는
용도지구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