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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에 금품 수수' 의혹, 김진하 양양군수 침묵 속 압수수색

양양군
2024.10.10 20:30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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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0-10
민원인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진하 양양군수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강제수사에 나선 경찰은 오늘(10)
군수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보도에 이아라기자입니다.

경찰이 김진하 양양군수 집무실 등에서
압수물이 담긴 파란 상자를 들고나옵니다.


"어떤거 압수물로 수거하셨나요?"

오늘 오전 3시간 가량
비서실과 인허가 부서까지 압수수색한 경찰은

청탁금지법 위반, 강제추행 등의
혐의 입증을 위해
휴대전화와 관련 서류 등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한 경찰은
김 군수가 민원인에게 받았다고 알려진
안마의자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품을 분석한 뒤 조만간 김 군수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승봉혁/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오늘 1차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추후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서 명확히
수사할 예정입니다."

김 군수는 지난해 12월 양양의 한 카페를 찾아
여성 민원인 앞에서 바지를 내리거나,

민원인이 타고 있는 차량 뒷좌석으로 들어가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성 민원인은 취재진에게
"단체장이 부적절하게 접근하면서 요구했고,
민원인의 입장으로서 거절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사를 통해 여성 민원인을 상대로
먼저 조사를 벌여왔던 경찰은
관련 진술과 자료를 확보해
김 군수를 정식 입건했습니다.

뇌물을 건넨 민원인 역시
는 소화하고 있습니다.

김 군수는 논란이 불거진 지
엿새 만인 지난달 30일, '일신상의 이유'로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정의당 등은
논평을 내고 김 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강원 정치권이 격랑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특히 군수가 직접 민원인을 찾아갔다는 것부터
석연치 않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박봉균/ 양양군의회 의원]
"군수가 직접 현장에 나간다는 게 일반적이지 않잖아요.
의도가 있지 않으면 그렇게 직접 갈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시민단체인 미래양양시민연대는
지난 8일,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 투표 청구를 신청했습니다.

주민 15%가 소환투표에 찬성하면
주민투표를 실시해 직접 해임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그래픽 양민호, 영상취재 최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