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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중학교 쏠리는데 새 아파트 입주까지

2024.10.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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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0-10
[제보는 MBC]

강릉에 신규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중학교 입학 배정에
뜻밖에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학생 수가 많은 택지를 중심으로
가까운 특정학교 쏠림 현상이 반복되는 건데요,

연말이면 또 신규 아파트 단지가 인근에 들어서
입학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박은지 기자가 교육당국과 학부모를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연말 입주가 예정된
강릉 7공원의 신규 아파트입니다.

1천 3백 세대가 넘는 대단지인데
인근 솔올지구와 신규 유천지구 학부모들은
벌써 내년 중학교 배정 문제가 걱정입니다.

강릉지역에 경우 중학교 배정은
3지망까지 희망을 받아 추첨하는데,

가장 가까운 관동중학교에 매년 지원자가 몰려
올해도 20명 가량 탈락했고
내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학부모]
"한 달 두 달 다니고 마는 게 아니라 3년 내내 이제 통학을 해야 되는데...
가까운 학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학교를 옆에 두고"


"최근 강릉교육지원청이 중학교 입학배정
희망 조사를 두 차례 실시한 결과
강릉중, 관동중, 솔올중이 정원을 초과했고

1차에 100명 가까이 넘쳤던 관동중은
2차에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86명을 초과했습니다."

교육청은 3차 조사를 실시하고
실제 원서 접수 때까지
변동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동중학교 학급 증설 요구도 있지만
여건상 추가 증축은 어렵고
대신 인근 학교에 학급 증설 등으로
먼 거리까지 통학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겁니다.

[김진하/강릉교육지원청 예산팀장]
"희망 조사와 원서 접수를 취합을 해서 학교 간의 학급 수 조정을 통해서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도록 지금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신규 택지를 중심으로
최근 몇 년 사이 학생 수가 크게 늘어난 반면,
구도심 학교는 공동화되고 있다며
근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학부모]
"(구도심) 가까운 지역끼리 좀 통합해서 그렇게
운영을 하시고 애들이 많이 몰려 있는 학교에는
또 다른 방안을 생각해 주셔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저출생 여파로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어
학교 신설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속초시의 경우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들어선 남부권에
중학교가 없어,

북부권에 있던 속초중학교를
남부권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강릉에도 유천, 회산 등 학생 수가 많고
학교가 없는 곳에 구도심 학교를 이전하자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