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추천뉴스

"수풀만 무성" 방치 유휴 건물 활용방안 시급

뉴스리포트
2024.10.09 20:30
211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4-10-09
도시가 확장되면서 공공기관들이
낡고 오래된 청사를 떠나 새로운 자리로
옮기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수 년째 방치된 옛 건물들 역시 늘고 있어,
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이 있던 자립니다.

'원주 종합청사'라고 불리며
근무하는 공무원들과 민원인들로 늘 북적이던
곳입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혁신도시로 이전한건
지난 2017년입니다.

이후 7년째 이곳 옛 청사는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입구부터 아무렇게나 자란 수풀이 무성하고
곳곳에 거미줄이 쳐져 있습니다.

동물 사체와 쓰레기도 간간이 눈에 띌
정도로 버려진 건물 그 자체입니다.

국유재산인 만큼 소유권은 기획재정부에 있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위탁 관리하고 있는데,

원주시가 매수의사를 타진하기도 했지만
노후청사 활용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서
방치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내년에는 일반에 공매하는 절차를
검토하고 있습닌다.
================================
옛 원주시 선거관리위원회 건물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선관위가 혁신도시로 이전하고 지금은
선거관련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로변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창고 건물이
있는 셈인데, 오히려 도시 미관을 해치는
수준입니다.

김시동/강원아카이브사회적협동조합
"잘만 가꾸고 관리해서 사용하면 주민들에게 좋은 커뮤니티로 역할도 할 수 있고.. 필요한 그런 영역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그런 고민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지난해 행정복지센터가 신축 이전하면서
빈 건물이 된 옛 태장1동과 2동 행정복지센터.

1년째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옛 태장1동 건물은 아직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고, 옛 태장2동 건물에는 가칭
'북원도서관'이 신축될 계획입니다.

이상옥/원주시 태장2동 주민자치위원장
"도서관이 들어오니까 조금만 기다리시면 나름대로 문화혜택을 볼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언제나 짓나 저제나 짓나 얘기도 하고.. "

도심 속 유휴 건물들을 방치만 할 것이
아니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주민들과 상생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각 기관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