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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4-10-08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의료대란 기간동안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원지역의 사망률 증가폭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는데요,
전공의는 돌아오지 않고 있고
정부의 공보의 차출로 지역의 의료 공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지난 2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이후
강원지역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4천 375명 가운데
547명이 숨졌는데,
올해는 같은 기간 입원 환자가 3천 942명으로
433명 줄었는데도, 사망자는 597명으로
오히려 50명 늘었습니다.]]
해당 기간 입원자 대비 사망률은
15.1% 였습니다.
[[전국적으로 사망률이 0.4%p 오른 데 반해
강원 지역 사망률은 2.6%p 늘어
전국 평균보다 6배 이상 높았습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2.8%p 상승한
세종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김윤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환자 진료량이 줄어든 상급종합병원의 사망자는 2천 명 줄었지만, 상급종합병원에 진료받아야 할 환자들이 종합병원과 병원에서 제대로 진료를 못 받으면서 사망 환자는 4천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2분 28초)
기온이나 감염병 유행 등 다른 요인도
작용했을 수 있지만,
중환자실 의료 인력이 줄면서
치료받아야 할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선 전공의가
돌아와야 하는데 7개월이 지난 지금도
전공의 사직률이 86%로 여전히 높고,
하반기 전공의 지원자는 125명에 그쳐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가 묶여 있는 권역에서 98명이 지원했는데, 강원 지원자는 미미합니다.]]
최보윤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전공의 지원율 통계가 강원권과 수도권이 같은 권역으로 묶여 있어 통계상 지원자 수가 강원권이 많아 보이지만 분리해서 보면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공의 지원자가 강원권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가 지역 공보의를 수도권 대형 병원에
계속 투입하면서 강원지역 보건지소 97곳
가운데 40%인 39곳이 공보의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지역 의료가 홀대를 받으면서
지역 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의료 개혁의
취지가 이미 훼손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영상취재 차민수)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원지역의 사망률 증가폭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는데요,
전공의는 돌아오지 않고 있고
정부의 공보의 차출로 지역의 의료 공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지난 2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이후
강원지역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4천 375명 가운데
547명이 숨졌는데,
올해는 같은 기간 입원 환자가 3천 942명으로
433명 줄었는데도, 사망자는 597명으로
오히려 50명 늘었습니다.]]
해당 기간 입원자 대비 사망률은
15.1% 였습니다.
[[전국적으로 사망률이 0.4%p 오른 데 반해
강원 지역 사망률은 2.6%p 늘어
전국 평균보다 6배 이상 높았습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2.8%p 상승한
세종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김윤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환자 진료량이 줄어든 상급종합병원의 사망자는 2천 명 줄었지만, 상급종합병원에 진료받아야 할 환자들이 종합병원과 병원에서 제대로 진료를 못 받으면서 사망 환자는 4천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2분 28초)
기온이나 감염병 유행 등 다른 요인도
작용했을 수 있지만,
중환자실 의료 인력이 줄면서
치료받아야 할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선 전공의가
돌아와야 하는데 7개월이 지난 지금도
전공의 사직률이 86%로 여전히 높고,
하반기 전공의 지원자는 125명에 그쳐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가 묶여 있는 권역에서 98명이 지원했는데, 강원 지원자는 미미합니다.]]
최보윤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전공의 지원율 통계가 강원권과 수도권이 같은 권역으로 묶여 있어 통계상 지원자 수가 강원권이 많아 보이지만 분리해서 보면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공의 지원자가 강원권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가 지역 공보의를 수도권 대형 병원에
계속 투입하면서 강원지역 보건지소 97곳
가운데 40%인 39곳이 공보의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지역 의료가 홀대를 받으면서
지역 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의료 개혁의
취지가 이미 훼손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영상취재 차민수)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