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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케이블카.. 벌써부터 찬반 의견 '팽팽'

2024.10.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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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0-03
지난 7월, 원주시가 치악산 케이블카
건설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유치전이 벌어지는 등
관심이 뜨겁습니다.

한편 막대한 비용과 환경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추진하라 추진하라, 원주 동부권 발전
앞당기자, 앞당기자, 앞당기자!"

원주시 소초면 흥양3리 주민 20여명이 한데
모였습니다.

최근 원주시가 발표한 치악산 케이블카의
탑승장을 이곳에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마을곳곳에 유치희망 현수막도 내걸었습니다.

주민들은 케이블카가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원주시청 등에서
유치전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현수/원주시 소초면 흥양3리
"케이블카를 유치하게 되면 외부인들이 많이
방문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마을을 많이 찾아주시면 부가가치가 높아지지 않을까.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해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곳 외에도 학곡리, 수암리, 행구동,
반곡관설동 등 치악산 주변 마을 5곳이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치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원주시민 500여명, 시민사회단체 50곳은
공동성명을 내고 치악산 케이블카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생태의 보고인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기후위기가 날로 심각해지는 요즘 이런 개발
방식은 공멸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이제경/기후정의원주행동
"전국의 41개 케이블 가운데 39개가 적자인 상태고,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는데 그 예산을 들여서 관광을 할꺼라면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내고 지역의 예술을 만들어내는 쪽으로 가는게 맞는 방향이다"

원주시는 앞으로 치악산 케이블카 기본계획
용역과 타당성 용역을 통해 전체적인
사업운영과 노선 등을 정할 계획입니다.

시의 계획이 수립되더라도 강원특별자치도의
결정과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등 관련 부처의 판단을 받아야합니다.

아직 극초기 단계인 치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시작부터 팽팽한 찬반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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