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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동해선 개통...사통팔달 고속화 앞당겨야

삼척시,동해시
2024.10.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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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0-02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개통을 앞두고
강원 동해안 철도 관광 전망과 과제를 짚어보는
연속 보도.

마지막으로 동해선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박은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동해선 포항~삼척 건설사업과
삼척~동해 전철화 사업이 준공되면

동해안을 따라 위로 강릉, 아래로 부산까지
한번에 연결됩니다.

또 서울 출발 KTX도 기술적으로 삼척까지
연장이 가능해집니다.

그동안 강릉선 KTX가 삼척까지 오지 못한 것은 전철화 설비가 없었기 때문인데

삼척시는 동해선 개통으로 동해부터 포항까지 모든 구간이 전철화돼 추가 비용 없이 삼척까지
연결할 수 있다며 정부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박대근/삼척시 개발행위팀장]
"(전철화) 계량이 다 됐거든요. 그러니까 추가로 비용이 발생할 게 없는 거죠. 그래서 지금 어쨌든 종착역은 안됩니다. 다만 이제 경유역으로 동해에서 들렀다가 삼척으로 오는게..."

성사되면 수도권 관광객이 삼척으로 오기 위해 중간에 내려 갈아타는 불편이 일단 개선됩니다.

[이용채/관광객]
"저도 어제 왔을 적에 동해에서 기차 타고 와서 버스 타고 여기로 왔습니다. (삼척까지) 연결되면 더 좋죠. 더 많은 관광객들도 더 유치하기 좋고..."

다만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돼도
실제 속도를 내서 달리려면
삼척~강릉간 구 영동선의 심한 굴곡과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고속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정희수/삼척상공회의소 회장]
"삼척하고 강릉하고의 연결 철도가 옛날 60년대부터 설치가 됐던 철도망이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는 관계로..."

동해 남부선, 중부선에 이어 동해 북부선까지 신속하게 연결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당초 2027년, 2028년 예정됐던
동해북부선 개통 시기는 정부 예산 부족으로
2030년 이후로 미뤄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식/강릉원주대 교수]
"동해선이 부산에서부터 고성 제진까지 연결되어야 이 동해선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데 좀 빨리 건설이 돼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동해선 개통으로 관광을 필두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소멸 위기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단절 구간이 연결되는 것뿐만 아니라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고속 교통망이 필수적으로
완성돼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