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추천뉴스

일단 제외됐지만.. 찬성 주민 등장으로 양구댐 '새 국면'

2024.09.29 20:10
15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4-09-29
양구 수입천댐 신설은 워낙 반발이 커서
일단 환경부가 우선 건립 계획에서
제외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들어 찬성하는 주민들이
등장하면서, 앞으로 댐 건설 계획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올해 7월 환경부가 발표한
양구 방산면 수입천댐 조성 예정지입니다.

하지만 오는 11월 발표될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서 제외됐습니다.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만큼,
공감대를 먼저 만들겠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수입천댐은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예비타당성 조사 시기도 늦춰지게 됩니다.

환경부는 주민 설득을 계속 하겠다는 입장인데
최근 들어 변수가 생겼습니다.

찬성하는 주민들이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댐 건설 예정지 인근 주민들입니다.

이들은 찬성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외지 관광객을 유치해
생계를 이어왔는데, 지난 2017년
인근에 포사격장이 들어서면서
상권이 침체됐다고 주장합니다.

제대로 된 보상만 해 준다면
이주하겠다는 겁니다.


김해진 / 양구군 방산면 송현2리 노인회장
"상권, 땅값 다 죽은 거예요. 지금 뭐 땅 공짜로 준다고 해도 안 가져간다는데..."

하지만 주민 대다수는
여전히 댐 건설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댐 건설로 두타연 생태계와 농경지가
큰 타격을 받게 되는데, 보상을 이유로
댐 건설을 찬성하는 건
납득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박종수 / 양구 수입천댐 백지화 추진위원장
"방산면 주민이 1천180명이 되는데 그중에 4~50명이 찬성을 한다고 해서
저희가 1천1백 명이 넘는 면민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죠."

이들은 댐 건설 예정 지역 주민들을 만나
찬성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며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주민 반발을 이유로 일단 제외된
양구 댐 건설 계획은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양구댐 #수입천 #강원도 #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