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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품 만들고 박람회 나가고.. 크루즈 유치 공들이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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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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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9-27
속초의 크루즈 산업을 진단하는
연속기획 마지막 순서입니다.

10여 년 전부터 국제 크루즈 유치에
공을 들여온 일본은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지난해부터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크루즈 산업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는
일본의 사례를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게로 만든 먹거리에서
장인들의 아기자기한 공예품까지
지역 특산품으로 가득한
일본 사카이미나토 크루즈터미널.

상인은 모두 이 지역 주민들입니다.

[이아라 기자 / 일본 사카이미나토]
"크루즈 터미널에 내리자마자 이렇게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주민들을 만날 수 있습
니다."

승선과 하선 시간, 이곳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겁니다.

[오키 신지
/ 사카이미나토 특산품 판매 상인]
"(승선과 하선 시간에) 2백만 원 정도 판매고를
올리는데, 외국인들에게 이 상품을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단체 관광객이 들어가는 식당 입구마다
지역 특산품 판매점이 있습니다.

수산물을 가공해 만든
소포장 제품들이 대부분인데,
식사를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구매가 이어집니다.

일본 정원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 곳은
대만 국적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습니다.

[야마 미츠아키
/ 겐로쿠엔 정원 관계자]
"작년 기준으로 연간 210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방문했습니다. 외국인 국적으로는 대만 지역이
가장 많습니다."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크루즈 관광 벨트를 형성한 점도
다채로운 관광 상품 개발의 토대가 됐습니다.

[다테 켄타로 / 사카이미나토 시장]
"사카이미나토시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마츠
에시, 이즈모시, 야츠기시, 요나고시 등 5개 시
에서 함께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
니다."

크루즈 터미널에서 탈 수 있는
무료 셔틀버스와 자전거 대여,
외국어 지도, 통역과 환전서비스까지
꼼꼼하게 준비한 덕입니다.

요나고시는 크루즈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고
대만과 홍콩의 하늘길을 새로 개설합니다.

[이기 타카시 / 요나고시 시장]
"내년 1월부터는 타이페이 공항과 직항편이
생겨 대만 관광객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올가을
에는 홍콩에서 또 직항편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홍콩 관광객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크루즈 관광은
진입 장벽부터 높은 편입니다.

마이즈루시는 2008년부터 홍보에 나섰지만
2011년에야 국내선이 들어왔고
2013년 국제 크루즈선 입항이 시작됐습니다.

[코지마 히로시
/ 마이즈루시 산업진흥부 담당자]
"'시 트레이드'라는 크루즈 박람회에 가거나,
관계자들이 직접 해외 지자체에 방문해 마이즈
루를 홍보하는 '세일즈콜' 방식으로 국제 크루
즈 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일본 보다 10년 가량 출발이 늦어진 만큼
속초시는 크루즈 중심 항만으로
자리 잡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합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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