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기업과 청년 구직자 만남, 취업박람회 열려

강원도 수소산업 관련 전문 기업들과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처음 열렸습니다.

박람회에서는 강원도 내 기업이나
이전 예정인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수소산업 전망과 취업 특강 등
구직자들을 위한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됐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내 수소기업과
청년 구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수소 산업과 관련한
혁신인재 취업박람회가 처음 열린 겁니다.

도내 수소 관련 기업과 이전을 약속한 기업,
전문 연구기관 등 30곳이 참여해
지역 청년 인재 채용에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박철재 / 수소기업 대표이사]
"저희는 수소기반 모빌리티 자동차를 하는 기업인데요. 아무래도 수도권이나 이런 곳보다는 인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관련 학과를 전공한 청년 구직자들은
미래 산업에 대한 기대를 크게 드러냈습니다.

기업 설명을 듣거나 전문가 특강에 참여하면서
지역에 취업하는 선택지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윤은/강원대 에너지자원화학공학과]
"제가 공기업에 가고 싶으니까 그런 거 하나하나 다 따져서 저한테 맞는 공기업이면 지역이 어디든 그냥 상관 없이 잘 다닐 수 있는..."

이 자리에는 취업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취업 면접을 위한 화장법 시연이 한창인 부스.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손길이 지나가면
얼굴에 화사한 생기가 살아납니다.

옆에서는 취업용 증명사진이
즉석에서 만들어집니다.

수소 산업의 중심 도시 삼척시의
수소 경제 도시를 위한 행보 역시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삼척시는 올해 말
근덕면 동막리 농공단지 인근에
수소특화 산업단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입니다.

강원도가 산업부에 지정 신청한
동해·삼척 수소특화단지에 포함되는 건데
20개 관련 기업이 삼척으로 이전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황철기 / 삼척시 에너지과장]
"오늘 참여하는 기업체들 대부분이 저희 수소특화 산업단지에 들어오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오늘 이런 박람회를 통해서 우리 강원도에 있는 관내 대학생들이 좀 많이 취업이 되면 더욱 좋겠고"

삼척의 수소 시범도시가 준공되고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동해삼척 수소저장 운송클러스터
3대 핵심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관련 기업이 찾아오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강원도 수소경제 청사진이 실현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