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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4-09-24
인천 청라동 전기차 화재 등으로
배터리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배터리 안정성을 시험하고 인증하기 위해
수백억 원을 들여
삼척 ESS화재안전성 검증센터를 조성했는데
아직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9월 삼척 소방방재산업특구에 문을 연 'ESS화재안전성 검증센터'입니다.
국비를 포함한 690억 원이 투입돼
이차전지 배터리 화재 안전성 시험부터
인증 서비스까지 한 곳에서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시설입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각각 전기, 화재 관련 시험을 전담해
공동 운영하고 있는데
1년도 안 돼 멈춰섰습니다.
5월 중순 시운전 가동 중
연기와 소음, 악취 등의 민원이 발생해
시설 보완에 들어간 겁니다.
[인근 주민]
"창문을 닫았지 그래서 소리가 시끄러워서.
낮에도 그랬고 저녁 때도 그랬고 한 번 저기
소리 시작하면 한참씩 하더라고."
연구원은 집진기 시설 자체는 세계 최대 규모로
관련 환경 기준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지만
민원의 불편함을 고려해 악취 문제는
기준치보다 더 강화된 약품 처리로 보완해
마무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음 문제는 처음 설계에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센터 입지가 주거지와 인접한
2종 주거지역이어서 생활소음 이하로
소음을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추가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영탁/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
"최대 가동하는 경우에만 소음 문제가 좀 발생하고 있어서 현재는 그 상태(최대 이하)로 가동은 가능하지만 실제적으로 소음 공사가 2개월 정도 소요가 되는데 그 부분이 마무리가 되면"
시설 보완이 끝나면 최대치로 가동했을 때
관련 환경기준에 적합한지 다시 평가해
재가동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등 이차전지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배터리 안전성 문제에 관심이 높아졌지만,
수백억 원을 들인 시설이
아직 성능 시험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배터리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배터리 안정성을 시험하고 인증하기 위해
수백억 원을 들여
삼척 ESS화재안전성 검증센터를 조성했는데
아직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9월 삼척 소방방재산업특구에 문을 연 'ESS화재안전성 검증센터'입니다.
국비를 포함한 690억 원이 투입돼
이차전지 배터리 화재 안전성 시험부터
인증 서비스까지 한 곳에서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시설입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각각 전기, 화재 관련 시험을 전담해
공동 운영하고 있는데
1년도 안 돼 멈춰섰습니다.
5월 중순 시운전 가동 중
연기와 소음, 악취 등의 민원이 발생해
시설 보완에 들어간 겁니다.
[인근 주민]
"창문을 닫았지 그래서 소리가 시끄러워서.
낮에도 그랬고 저녁 때도 그랬고 한 번 저기
소리 시작하면 한참씩 하더라고."
연구원은 집진기 시설 자체는 세계 최대 규모로
관련 환경 기준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지만
민원의 불편함을 고려해 악취 문제는
기준치보다 더 강화된 약품 처리로 보완해
마무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음 문제는 처음 설계에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센터 입지가 주거지와 인접한
2종 주거지역이어서 생활소음 이하로
소음을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추가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영탁/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
"최대 가동하는 경우에만 소음 문제가 좀 발생하고 있어서 현재는 그 상태(최대 이하)로 가동은 가능하지만 실제적으로 소음 공사가 2개월 정도 소요가 되는데 그 부분이 마무리가 되면"
시설 보완이 끝나면 최대치로 가동했을 때
관련 환경기준에 적합한지 다시 평가해
재가동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등 이차전지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배터리 안전성 문제에 관심이 높아졌지만,
수백억 원을 들인 시설이
아직 성능 시험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