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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뚫린 듯' 폭우, 최대 300mm..지자체 긴장

일반
2024.09.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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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9-20
막판까지 줄줄이 기록을 경신했던 무더위가
물러가자마자, 강원 지역에 사흘 동안
장대비가 예보됐습니다.

시간당 최고 60mm의 폭우가 쏟아지며
많은 곳은 300mm 이상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자체와 관련 기관들은
비상 사태에 대비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기간 폭염에 지친 강원도에
이번에는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동해안과 산지에는 최대 300mm가 넘게,
영서 내륙에도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가 가장 큰 고비입니다.

동해안에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시간당 6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유정 /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한난(추운 기단과 따뜻한 기단)의 경계에서
비 구름이 발달하여 많은 양의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은 고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동풍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

여기에 중국 상하이 남동쪽에 상륙했던
태풍 풀라산이 급격히 경로를 꺾어
한반도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도중에 열대성 저기압, 온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하겠지만
워낙 많은 수증기를 가져와
물폭탄이 쏟아지는 겁니다.

강원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자치단체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저지대와 상습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에 나섰습니다.

[김태형 / 강릉시 재난안전과]
"강릉시에서는 9월 20일 14시부터 비상 2단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으며 포남동 빗물 펌프장을 가동 준비 태세를 갖추었고"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비에
산사태 발생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사태위기경보를 주의로 상향하고
산사태 재난 대비 비상 대응태세 등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바다의 파도도 높겠습니다.

동해안 전역에 최대 4.5미터 안팎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해경이 연안 안전 사고 예보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많은 비와 강한 파도가 겹치며
시설물 붕괴와 너울 피해 등이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영서지역은 내일까지,
동해안과 산지는 모레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영상취재 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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