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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4-09-20
내일은 '치매 극복의 날'입니다.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강원도 노인 인구 열 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은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강원도 노인 인구 열 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은
치매를 앓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역 사회가 해결할 과제를
나금동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치매에 걸린 부모님을
10년째 모시고 있는 김혜경 씨.
어머니의 기억은 점점 흐려져
이제 김 씨를 잘 알아보지도 못합니다.
김혜경/치매 환자 가족
저를 누군지 모르지만
앞으로 지역 사회가 해결할 과제를
나금동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치매에 걸린 부모님을
10년째 모시고 있는 김혜경 씨.
어머니의 기억은 점점 흐려져
이제 김 씨를 잘 알아보지도 못합니다.
김혜경/치매 환자 가족
저를 누군지 모르지만
그냥 "응" 그렇게 고개만 끄덕여요.
그냥 "엄마 둘째딸 누구야" 그러면,
이렇게 고개를 끄덕이고...
모든 시간과 돈을 부모님을 돌보는 데 쓰고
있는 김 씨, 가끔은 쉬고 싶지만 이마저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김혜경/치매 환자 가족
어느 때는 너무 답답해서 막 뛰쳐나가고 싶은 그런거 있잖아요.
모든 시간과 돈을 부모님을 돌보는 데 쓰고
있는 김 씨, 가끔은 쉬고 싶지만 이마저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김혜경/치매 환자 가족
어느 때는 너무 답답해서 막 뛰쳐나가고 싶은 그런거 있잖아요.
누구한테 부탁할 수가 없는 거예요.
춘천시 치매안심센터에서만 매일 20여 명의
어르신이 방문해 선별 검사를 받습니다.
선별 진료를 통해 인지저하가 의심되는 분들은
예약을 통해 치매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매자 유덕형/춘천시 칠전동
(며느리가) 걱정된다고, 옛날하고 다르니까
행동하는 거하고 말하는 거하고 다르니까
(치매 검사) 해보라고...
[그래픽]
강원도에서 60세 이상 치매 추정 환자 수는
2020년 3만 4천여 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치매환자 등록률은 절반을 조금 넘는
춘천시 치매안심센터에서만 매일 20여 명의
어르신이 방문해 선별 검사를 받습니다.
선별 진료를 통해 인지저하가 의심되는 분들은
예약을 통해 치매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매자 유덕형/춘천시 칠전동
(며느리가) 걱정된다고, 옛날하고 다르니까
행동하는 거하고 말하는 거하고 다르니까
(치매 검사) 해보라고...
[그래픽]
강원도에서 60세 이상 치매 추정 환자 수는
2020년 3만 4천여 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치매환자 등록률은 절반을 조금 넘는
54.8%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픽]
65세 이상 노인 치매 유병률은 11.1%로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치매를 앓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6번째로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 10.4%를 크게 웃돕니다.
하지만 강원 18개 시군 치매안심센터 예산은
2022년 128억 원에서 올해 90억,
내년에는 89억 원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박현정/춘천시 치매안심센터 치매관리팀장
배회감지기나 지문등록을 해드려서
[그래픽]
65세 이상 노인 치매 유병률은 11.1%로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치매를 앓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6번째로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 10.4%를 크게 웃돕니다.
하지만 강원 18개 시군 치매안심센터 예산은
2022년 128억 원에서 올해 90억,
내년에는 89억 원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박현정/춘천시 치매안심센터 치매관리팀장
배회감지기나 지문등록을 해드려서
실종 예방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치매환자들도 많이 증가하고 있어서
예산이 조금 더 많이 있었으면...
고령화가 짙어지는 만큼
치매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치매환자 단기 보호기관은
도내에선 강릉에 단 두 곳뿐입니다.
치매 전문병원을 확충하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은 물론,
공동체가 함께 관리해야 할 질병이라는
인식 변화가 시급한 때입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고령화가 짙어지는 만큼
치매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치매환자 단기 보호기관은
도내에선 강릉에 단 두 곳뿐입니다.
치매 전문병원을 확충하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은 물론,
공동체가 함께 관리해야 할 질병이라는
인식 변화가 시급한 때입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본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