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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급증에 구축 아파트 가격도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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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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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9-19
MBC강원영동은 강원도 내 부동산 상황을
연속 보도해 드리고 있는데요.

최근 도내 아파트는 미분양과 더불어
가격 하락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주요 도시마다 구축 아파트의 경우
고점 대비 30% 안팎으로 떨어졌는데요,

전문가들은 당분간 오르기 쉽지 않을 거라
말합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다 조망 프리미엄 아파트를 내세운
속초시 초고층 아파트입니다.

분양 초기 전용면적 131㎡가
16억 9천만 원, 17억 4천만 원에 거래되며
당시 서울 아파트 가격을 방불케 하더니,

이후 가격이 뚝 떨어진 뒤
더이상 거래되지 않고 있습니다.

[표영호 (유튜브 표영호TV)]
"전용 131㎡가 2022년 2월에 40층이 17억
4천만 원에 거래됐는데 1년이 지난 2023년
4월에는 43층 3개 층이 더 올라가서 12억
8천만 원에 거래가 되면서 대략 5억 원 정도가
하락했습니다."

강릉시 유천지구의 대장주 격인
800세대 가량의의 아파트 단지

전용면적 84㎡형이
최고 7억 1천700만 원에 매도됐지만
올해 7월에는 5억 5백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홍한표 기자]
"강원도 내 주요 도시 아파트 값이 고점 대비
30%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강릉과 속초의 경우
코로나19가 한창 유행일 때 관광객이 몰렸고
이때 아파트 가격이
가장 호황이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후 엔데믹으로 여행객이 해외로 분산하고
고금리, 경기침체가 겹치며
아파트 매매가가 추락했습니다.

[최종윤 / 공인중개사]
"상대적으로 보면 관광객도 좀 적게 오고
대한민국 전체 기조도 부동산 침체기 느낌으로
가다 보니까 그게 같이 영향을 받는 거죠.
그러다보니 그게 아파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원주 역시 고점 대비 30% 안팎으로
아파트 매매가 낙폭이 큰데,

일단 공급이 많은 데다
갭투자 여파가 지나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 강릉은 2020년
외지인의 아파트 매수 비율이 26%였지만
지난해는 15%까지 내려갔고,
아파트 값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오종환 / 한국부동산원 강릉지사장]
"수도권 쪽은 그렇게 높아지고 있지만 지방은
더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다 보니까
그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영동지방은 결론적으로 외지인 수요에
민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강원도 지역은
외지인의 투자 여부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실수요자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 정책을
전환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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