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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작업복, 탐나는 '소품'으로 변신

삼척시
2024.09.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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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9-12
삼척에 발전소를 짓고 있는 업체가
직원들의 근무복을 교체하면서
기존 작업복을 지역자활센터에 기부했습니다.

이 발전업체는
옷감을 재활용한 소품을 다시 사들여
지역 사회에 나누고
자활근로자 자립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5일장이 열린 삼척 중앙시장.

명절 장을 보려는 사람들로
평소보다 북적이는 골목에
파란색 장바구니가 진열됐습니다.

삼척블루파워 직원들의 근무복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의 무료 나눔 행사인데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김복자 / 시민]
"여러가지로 필요하겠네요. 우리 일하러 다닐 때도 여기 소지품 넣어 다니고, 여러가지로 활용이 좋을 것 같아요.

장바구니를 나눠준 뒤에는
직원들도 함께 장보기에 나서
명절을 맞은 시장 경제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삼척블루파워는 최근 근무복을 교체하면서
기존 근무복의 의미있는 활용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삼척지역자활센터의
의류리사이클링 사업단을 소개 받아
150벌을 기부했고
완성품은 회사가 다시 사들여
나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이아영 / 삼척블루파워 홍보섹션]
"ESG(지속가능) 경영 일환으로 기획이 됐고요. 폐근무복을 쓰레기로 폐기하기보다는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좀 진행하게 됐습니다. "
올해 4년차를 맞은 삼척지역자활센터
의류리사이클링 사업단도
이번 협업이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원단으로 쓸 헌옷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시장형 전환을 위한 판매 실적도 쌓았습니다.

시장형으로 전환되면
참여 중인 저소득층 근로자들의 창업 등
자립 지원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김동홍 / 삼척지역자활센터장]
"저희 지역에서 나오는 청바지, 주로 청바지같은 의류 원재료를 사용하는데 물량들이 원활치 않았거든요. 근무복을 통해서 생산 물량을 확보하고 좋은 일에 쓰고..."

작은 아이디어지만 자원을 그냥 버리지 않고
새로운 가치로 만들어낸 협업이 한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시작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