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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과 가고, 맛사과 왔다'... 사과값 안정세

일반,뉴스리포트
2024.09.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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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9-10
올해 사과 농사가 풍년입니다.

지난해 생산량이 감소로 가격이 치솟아
'금사과'로까지 불렸지만,
올해는 저렴하게 맛 좋은 사과를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밀려드는 주문에
사과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한여름 못지 않게 내리쬐는 햇볕과
끝을 알 수 없는 폭염에 땀이 줄줄 흐르지만,
농부의 얼굴에는 잘 익은 사과 같은
기분 좋은 미소가 가득합니다.

올해 사과는 수확량이 평년 대비 20% 이상
늘었고, 수확을 앞두고 비가 적게 내려
당도도 좋습니다.

작년처럼 봄철 냉해나 우박 피해도 없었고,
과수화상병도 피했습니다.

수확량이 늘면서 그동안 '금사과'로
불릴 정도로 치솟던 사과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에 주로 출하되는 홍로 사과 10개 가격은
평균 2만 5천 원으로 작년보다 13% 내렸는데,
평년 보다도 10% 낮은 수준입니다.


이번 추석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출하량이 늘어나면,
올해 사과 가격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하지 않은 배 값도
작년보다 15% 내렸습니다.

한편으로는 가격이 내려가면서
농가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소비자들이 이번 추석에는
큰 부담없이 사과와 배를 맛볼 수 있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김중식 / 사과재배 농가
"(가격이) 작년에 워낙 비싸다 보니까 20% 정도 내렸으니까...
당도도 좋고, 사과 품질도 좋은 것 같습니다.
소비자 분들이 사 먹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밀려드는 수입 과일과
예상하기 힘든 기상이변, 신종 병충해까지..

최근 몇 년 동안 힘든 시간을 버텨온
과수 농가들이, 그래도 이번 추석은
풍성하게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권기만 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그래픽 유태상)
 
 
 
*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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