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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오지 이젠 못 참는다"

추천뉴스,삼척시,동해시,태백시,정선군,뉴스리포트
2024.08.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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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8-30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기원하며 영월을 출발한 국토대순례단이
정선, 태백을 거쳐 삼척에 도착했습니다.

참가자들은 28년의 오랜 기다림이 이번에는
제대로 된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간절한 바람을 모았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영월! 정선! 태백! 삼척! 균형! 발전!"

동서6축 고속도로 미완료 구간이
하나씩 연결되고
상상의 날개를 단 유니콘이 질주합니다.

26일 영월에서 시작된 국토순례 대장정이
정선과 태백을 지나 삼척에 도착했습니다.

사무실 대신 거리로 나선 발전회사,
시멘트업체 직원들은 힘찬 응원과 함께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오전까지 이어지던 비가 그치고
햇빛이 비추면서 기분 좋은 예감이 더해집니다.

정래용 / 삼표시멘트
"너무 좋고 지금 이 염원을 담아서
아주 보기 좋게 (예타) 통과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닷새간 122km를 한걸음 한걸음 이어 걸으며
삼척 죽서루에 모인 4개 시·군 마지막
참가자들은 취타대를 필두로 화려한 행진을
시작합니다.

국토순례 대장정 마지막 구간인
삼척 도심을 행진하며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염원은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1996년 평택~삼척 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나오고 30년 가까이 흘렀지만
강원 남부권은 육지의 섬으로 남아있습니다.

최근 사업비 인상으로 예비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인 제천~영월 구간 설계비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면서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 때문에 마지막 구간 영월~삼척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영월에서부터 삼척까지 마지막 구간이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것도 당연히 또 이제 좀 사업이 확정되지 않을까,
기대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낮은 경제성이 걸림돌이지만
정책적인 조기 폐광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생존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철규 /국회의원
"경제성이라는 논리 때문에
그동안 30년간 밀려 있었는데요.
이제 지역의 균형 발전 지수
그 다음에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이 반영된
정책성 평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면..."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추진 중인
연구시설 유치나 첨단산업, 의료클러스터가
성공하려면 교통망 확충은 필수입니다.

30년 가까이 기다린
강원 남북권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