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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도시

2024.08.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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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8-30
인공지능의 발달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았는데요.

이제 도시를 운영하는 여러 시스템도
인공지능의 도움을 얻어
혁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포항문화방송 이규설 기잡니다.



4,500여대의 CCTV를 관리하는
포항시 통합관제센터!

직원들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CCTV 수천 대가 촬영한 영상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종류와 색상, 지역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순식간에 대상 차량을 식별해
냅니다.

발달된 인공지능 기술은 범죄자 검거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박경득/포항남부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신고에서부터 검거까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포항 시민들은 안전하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지붕 위에 커다란 광고판을 장착한 택시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광고판 위에는
고성능 카메라와 물체 형상을 이미지화하는
장비인 '라이다'가 달려 있습니다.

택시에 장착된 카메라와 라이다는
도로가 푹 파여있는 '포트홀'과
무분별하게 걸려 있는 '불법 현수막'
쓰레기 불법투기 현장 등을 촬영해
관련 부서에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박성우 차장 / 모빌테크
"(라이다로)검지한 객체의 형상 정보까지 취득할 수 있어서 카메라만 가지고 취득한 것보다는 더 정확한 이미지와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저희가 생각을 하고.."

더 놀라운 건
택시 지붕에 장착된 광고판 안에도
30여 가지의 센서가 달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센서는 미세먼지 농도, 조도, 소음,
유해가스 정보 등을 측정하고
이 데이터는 지도상에 표출돼
환경문제 해결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재난 상황에서
침수지역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정주 팀장 / 포항시 스마트시티팀
"현장으로 출동해야 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시민들에게 발빠른 행정서비스를 해 드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CCTV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기 환경 및 재난 대응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이제 도시의 모든 시스템은
인공지능과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