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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군헬기장 반대 시민들간 민심분열?

동해시,뉴스리포트
2024.08.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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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8-28
 
 
동해 해군기지에 추진되는 작전헬기장
건설 계획에 대한 주민 반발이 커지면서
민심이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대 시민들이 모인 동해시민회의가 출범하는 자리에 앞서
먼저 반투위 활동을 시작한 주민들이 참석해
항의와 고성이 오갔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동해 해군작전헬기장 계획 백지화를 촉구하는
동해시민회의가 예정된 오후 2시.

좁은 회의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 사이로
항의와 고성이 오갑니다.

동해시 각계각층의 반대 의견을 모아
'동해시민회의'를 출범하려는 사람들과
송정동 13개 단체로 구성된
'작전헬기장 반대투쟁위원회'가 충돌한 겁니다.

송정동 반투위는 2월에 이미 출범해
앞장서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데
사전에 아무런 소통도 없이 시민회의가 조직돼
힘을 분산시키고 민심도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곽연철 /송정동 통장협의회장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저희가 지금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저희하고 전혀 상관없는 그런 시민회의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별도로 여기에 오셔서..."

소란은 30분간 이어지다
송정동 반투위가 한꺼번에 퇴장하고
겨우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경과 보고후 발기인 명단을 확인해
해군작전헬기장 계획 백지화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해군작전헬기장의 동해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백지화하라. 백지화하라. 백지화하라."

동해시민회의는 헬기장 문제는
송정동뿐만 아니라 동해시 전역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현안이라며
반투위와 대화와 소통을 통해
협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창수/ 동해시의원 (발기인)
"송정동 지역만의 문제도 아니고,
동해시 전체의 문제인데 송정동 분들이 힘들게 싸우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힘을 보태는 차원에서 이 모임이 발족한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보면 두 개의 조직이 서로 대화를 해서..."

한편 해군은 지난 6월 1차 소음 측정에 이어
오는 30일 2차 소음 측정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난 1차에서 주민들이
소음 측정 방식과 헬기 기종 등을 문제 삼자
12월쯤 2차 측정을 실시하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앞당겨 졌습니다.

주민들의 요구대로 헬기장 배치 예정인
동일 기종으로 이착륙 등을 포함한
전문적인 소음 측정이 실시될 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