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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보호구역 해제해달라! 삼척 산기댐 주민설명회

삼척시,뉴스리포트
2024.08.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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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8-27
환경부의 기후위기 대응댐 후보지안에 포함된
삼척 산기천댐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반대가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기존 규제가 일부 해제되고
수몰 지역도 없을 것으로 보여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삼척시 오십천 상류 산기천입니다.

마교정수장 취수원 일대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데

지난달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에 포함됐습니다.

산기리는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개발이 제한돼 주민들이 지역 발전 차원에서
댐 건설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 자리에서도
단연 관심사는 상수원보호구역의 해제 여부입니다.

김민찬 /주민
"지역 주민들이 수십 년 동안 상수원 보호구역이라고 해서
개인 재산권 침해, 그 다음에 건축 행위 제한 엄청난 불이익을 받았기 때문에..."

환경부는 삼척시 건의안을 반영해
100만톤 규모로 검토하고 있다며
댐을 제외한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고
주변 수몰 지역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계획안 대로면 일대 상수원보호구역 70만 제곱미터 가운데
45만 제곱미터 해제가 가능하고
이끼계곡 등 주변 관광지 피해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지연 /엔지니어링사 상무
"용수댐 건설에 따른 신규 규제 사항은 발생하지 않고
또한 오른쪽 사진 보시면 산기천 유역이 좌우 지대가 높기 때문에
지형적 측면에서 댐 건설에 적합한 지역입니다."

삼척시는 장기적인 물 부족과 오십천 상류 홍수조절,
도계지역 산불 진화 등을 위해 다목적댐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가 재정사업으로 확정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최인규 /삼척시 안전건설국장
"용수확보, 홍수 예방, 산불진화 용수 확보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도계읍 산기천의 기후대응댐이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최종적으로 산기천댐 건설이 확정될 때까지..."

삼척 산기천댐은 일부 반대 지역의 주민설명회와 달리
차분하게 진행되고 이견도 없어
최종 후보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환경부는 후보지로 확정돼 국가계획에 포함되면
댐 건설이 시작되는데까지
실제로 4~5년 가량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