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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삼척 고속도로 시급"... 국토순례 대장정

추천뉴스,삼척시,태백시,정선군
2024.08.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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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8-26
강원 남부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다음 달 나올 전망입니다.

4개 시·군 주민들은 예타 통과를 촉구하고
고속도로 건설의 당위성을 호소하는
국토 순례 대장정에 나섰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반드시 이루자
(이루자 이루자 이루자)"

영월과 정선, 태백, 삼척 등
강원 남부 숙원 사업인 동서6축 고속도로의
당사자들이 모였습니다.

다음달로 예정된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는다는 의미로
영월부터 삼척까지 직접 걸어서 행진하는
'국토 순례 대장정'에 나선 겁니다.

오는 30일까지 닷새에 걸쳐 7백명 이상이
참가하는데, 도민들의 의견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입니다.

최명서 / 영월군수
"이 기회에 반드시 통과돼야 하고,
그 통과를 위해서 정말 많은 공무원들이
또 주민들이 함께 하고 계시고, 다양한
계획들이 제출됐습니다. 반드시 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영월은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봉래산 명소화 사업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렛대로
작용할 걸로 내다보면서 사활을 걸고 있는데,

강원도 역시 고속도로가 폐광지역인 남부권의
성장동력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자
강원도와 영월군이 이토록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관건은 결국 경제성이 될 걸로
보입니다.

영월-삼척 구간은
백두대간을 뚫어야 하는 문제 때문에
공사비가 5조 원 이상 예상되면서,

조사 초반 비용 대비 편익, 이른바 BC값이
통과 기준치인 0.5에 한참 못 미치는 0.171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다만 강원도는
3월과 6월 두 차례 예타가 미뤄지면서
각 지역의 현안사업 등 제출한 자료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걸로 보고 있습니다.

김진태 / 강원도지사
"저희들은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습니다. 최근에 추가로 131개가 되는
이 사업들이 있다, 그러니까 점수를 높여달라고
모든 자료를 다 제출했고요"

영월의 봉래산 명소화 사업을 비롯해
동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등 굵직한
사업이 BC값을 높였을 거라고 보는 겁니다.

또 앞서 제천-영월 구간처럼
경제성이 아닌 지역균형발전 측면을
강조하면서 예타 통과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강원도의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영상취재 노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