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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산사태 지역, 추가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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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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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8-26
 
 
제보는 MBC입니다.

지난 2020년 태풍 마이삭으로
한전 송전탑 설치 공사 현장에 산사태가 나
영동선 철로를 덮치는 피해가 있었습니다.

산사태 지역 복구는 끝났지만
여전히 주변 계곡에서 토석이 흘러내려
철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높은 산에 세워진 송전철탑 아래로 깎아낸 듯
아찔한 절벽이 드러나 있습니다.

2020년 9월 태풍 '마이삭'에 영동선 철로를 덮쳤던
국유지 산사태 현장입니다.

송전철탑을 세운 블루파워 시공업체가
재해복구공사를 마쳤지만
심한 경사로 손 쓸수 없는 구간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산림청은 매년 장마철 이전에 업체의
현장 점검 결과를 받아 관리 중이고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2020년 당시 열흘 이상 열차 운행이
마비됐던 철도공사의 입장은 좀 다릅니다.

[박은지 기자]
"산사태 직접 피해 지역의 복구공사는 완료됐지만
주변 계곡에서 토석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도공사는 사방댐 같은 
재해예방시설이 필요하다며
6월에 산림청,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도 토사 피해를 입어
철로 주변에 응급 조치를 했다며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철로를 직접 보호하는 피암터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의견도 철도공단에 전달했습니다.

[현장 회의 참가자]
"중간 부분에 토층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아래쪽은 그래도 낙석 방지망이 돼 있는데
중간이 없으니까 철도공사에서도 이게 걱정이다라고 해서..."

산림청은 현재 재해예방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평가 용역을 진행 중이고
11월쯤 결론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찬영/삼척국유림관리소 산사태대응팀장
"전문가 집단에서 타당성 평가를 수행하면서
거기에 결론을 내면 그 결론에 따라서 필요한
재해 예방 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시설 연도는 올해는 어렵고 내년도에 예산이 반영돼서..."

대규모 산사태 이후 지반이 약해지고
주변에 피해가 이어지는 것이 확인된 만큼
산사태 원인을 제공한 송전탑 시공업체도
대책 마련에 함께 참여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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