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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4-08-22
강원도에는 의사가 부족하다보니
의사 출신 보건소장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최근 법이 개정되며
속초시가 전국 최초로
'한의사 보건소장'을 임명했는데요.
의료 공백의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환자 허리에 세심하게 침을 놓는 한의사 공보의.
이 공보의는 일주일에 많게는
30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임태빈/ 고성군 죽왕보건지소 공보의]
"주로 70-80대분들이 많이 오시고,
의사 출신 보건소장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최근 법이 개정되며
속초시가 전국 최초로
'한의사 보건소장'을 임명했는데요.
의료 공백의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환자 허리에 세심하게 침을 놓는 한의사 공보의.
이 공보의는 일주일에 많게는
30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임태빈/ 고성군 죽왕보건지소 공보의]
"주로 70-80대분들이 많이 오시고,
허리나 어깨 아픈 근골격계 환자분들이 대체로 많으십니다."
이처럼 병원급 의료기관이 없는
고성지역 농어촌에서 보건지소는
필수 의료 기관이나 다름 없습니다.
[박철하/ 고성군 죽왕면 주민]
"고성 주민들이 (의료)환경이 안 좋아서 가면
이처럼 병원급 의료기관이 없는
고성지역 농어촌에서 보건지소는
필수 의료 기관이나 다름 없습니다.
[박철하/ 고성군 죽왕면 주민]
"고성 주민들이 (의료)환경이 안 좋아서 가면
강릉의료원으로 가야 해요.
그런 불편함이 있는데, 그래도 여기 한의사가 있어서..."
특히 보건지소와 같은 공공 의료 시설을
관리 감독하는 보건소의 역할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보건소장 자리가 비어 있어
공공 의료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고성군도 지역보건법에 따라
'의사 면허 소지자'를 보건소장으로 채용하려고 했지만,
특히 보건지소와 같은 공공 의료 시설을
관리 감독하는 보건소의 역할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보건소장 자리가 비어 있어
공공 의료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고성군도 지역보건법에 따라
'의사 면허 소지자'를 보건소장으로 채용하려고 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3개월째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제법 많은 춘천시나 동해시도
각각 3차례 보건소장 채용 공고를 냈지만 여전히 공석입니다.
강릉시와 원주시는
의사 출신 보건소장을 찾지 못하자,
보건 직렬 공무원이 예외적으로 보건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상황이었던 속초시는
10개월 간 공석이었던 보건소장을
다섯 번의 공고 끝에 구했습니다.
전국 최초의 '한의사' 보건소장입니다.
지역 보건법이 개정되며
의사 뿐 아니라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도
보건소장으로 채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대영/ 속초시 자치행정과 인사팀장]
"올해 지역보건법이 7월에 개정되면서
인구가 제법 많은 춘천시나 동해시도
각각 3차례 보건소장 채용 공고를 냈지만 여전히 공석입니다.
강릉시와 원주시는
의사 출신 보건소장을 찾지 못하자,
보건 직렬 공무원이 예외적으로 보건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상황이었던 속초시는
10개월 간 공석이었던 보건소장을
다섯 번의 공고 끝에 구했습니다.
전국 최초의 '한의사' 보건소장입니다.
지역 보건법이 개정되며
의사 뿐 아니라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도
보건소장으로 채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대영/ 속초시 자치행정과 인사팀장]
"올해 지역보건법이 7월에 개정되면서
저희는 응시 자격이 확대된 보건소장 공고를 올렸고,
한의사님께서 지원하여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임명했습니다)"
한편,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의 퇴사로
일주일간 응급실 문을 닫았던 속초의료원은
2명을 채용하고 정상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의료원장도 새로 임명해
지역의료응급센터의 파행 운영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해종/ 속초의료원장]
"(5일 전일 의사를 구하지 못할 경우)
한편,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의 퇴사로
일주일간 응급실 문을 닫았던 속초의료원은
2명을 채용하고 정상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의료원장도 새로 임명해
지역의료응급센터의 파행 운영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해종/ 속초의료원장]
"(5일 전일 의사를 구하지 못할 경우)
1억씩 이틀만 해서 3억을 만들면
사실 정년 퇴임하신 교수님이라든가
그분들을 데려올 수 있거든요."
보건소와 지방의료원,
지역 공공의료의 두 축이 흔들리는 가운데
지역 의료계가 빠진 자리를 겨우 채워가며 연명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보건소와 지방의료원,
지역 공공의료의 두 축이 흔들리는 가운데
지역 의료계가 빠진 자리를 겨우 채워가며 연명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