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동심'과 '추억' 소환... 강릉 명주인형극제 개막

강릉시,뉴스리포트
2024.08.22 20:30
271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4-08-22
 
 
어린이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되돌아보게 하는
강릉 명주인형극제가 개막했습니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인형극의 세계에
남녀노소 모두 빠져들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녀 연기자 사이로 황소 한 마리가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춤을 춥니다.

화가 이중섭의 걸작 '황소'를
무대 위로 끌어올린 겁니다.

연극과 인형극이 결합한
명주인형극제 개막작 '이중섭의 편지'입니다.

이중섭과 그의 일본인 아내 마사코의
편지를 토대로 사랑과 인생을 그려냈습니다.

['이중섭의 편지' (극단 봄)]
"장난꾸러기 '발가락군' (마사코 애칭), 나를
놀리겠다면 질 수 없습니다. 턱이 긴 아고리씨
(이중섭 애칭)"

이솝 우화 '개미와 베짱이'를 각색한
인형극 '베짱이와 노는 개미'

익숙한 줄거리로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최윤서 / 어린이 관람객]
"일을 열심히 해야지
밥을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돈도 많이 벌고요."

[최소희 / 어린이집 교사]
"이제 아이들과 공연 보면서
좋은 추억과 경험 만들었습니다."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명주인형극제.

지역 극단 2개를 포함한 18개 극단이 참가해
모두 70차례 공연을 펼칩니다.

[용은비/ 강릉문화원 지역문화연구팀장]
"장르를 다양하게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는 블랙 라이트 공연이 들어온다든지
그 다음에 복합 인형극이 들어온다든지
한가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작품들로 올해 풍성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축제가 펼쳐지는 명주예술마당 곳곳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도 풍성합니다.

[홍한표 기자]
"로비에서부터 아이들을 사로잡을 알록달록한
색깔들로 장식했고, 다양한 조형물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루 입장권은 성인, 아이 할 것 없이 12,000원,

가족이 동시에 감상하면 조금은 부담이 되는데
올해는 아이와 동반하면
50% 부모 할인 요금제를 도입했습니다.

강릉지역 모든 시민들을 위해
5개 극단의 릴레이 인형극 공연인 갈라쇼는
24일 강릉대도호부 관아에서 무료로 펼쳐집니다.

강릉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할 이번 인형극제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