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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댕댕이들 해변으로 모여라"

고성군
2024.08.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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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8-19
고성에 반려동물 동반 해수욕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은
피서철이 끝나도
'댕댕이 해수욕장' 운영이 이어지는 11월까지는 반려가족이 계속 찾아올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잔망스러운 발장구로
파도를 거스르는 강아지들.

오늘 처음 만난 친구들과 백사장을
가로지르며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짖어도 봅니다.

반려동물 동반 해수욕장으로 문을 연
고성 '반비치'입니다.

개장한 지 보름여 지났지만,
입소문을 타고 하루 50여 가족이
반비치를 찾고 있습니다.

[박혜리/ 반려가족]
"강아지 키운 지 5년 정도 됐는데요. 같이 어디 놀러 가기도 힘들고 그랬는데, 여기 강아지랑 함께 들어올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앞으로 이런 데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반려동물 무게에 따라
출입할 수 있는 해변 구역을 나눴고,
전용 온수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갖췄습니다.

인근 속초와 고성 지역에
대형 호텔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이젠 7월 말 8월 초 반짝 특수를 제외하고는
점점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던
작은 민박촌이지만,

이젠 반려동물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새로운 민박 서비스로 마을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덕미/ 반려동물 동반 가능 민박 운영]
"반비치가 되면서 11월까지 계속 (투숙객을 받을 수 있어서), 저희 마을 입장에서는, 숙박업 하는 입장에서는 너무나 기쁘고 좋은 소식이라고 봅니다. 너무 환영하고 있어요."

지난 6월 도내에서는 최초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활성화 조례'를 제정한 고성군은
반비치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반려동물 캠핑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차석현/ 고성군 관광시설팀 주무관]
"반려동물 입장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가 계속 지속적으로 오고 있었거든요. 올해는 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을 운영하다보니까 이쪽으로 많이 안내를 해드리고 있고.."

강릉 안목해변 '펫비치',
양양 광진해변 '멍비치'에 이어
고성 반암해변의 '반비치'까지.

동해안 지자체들이
반려 인구 천만 시대를 겨냥한
이색 여행지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