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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일자리가 관건"

일반
2024.08.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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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8-13
 
 
강원도의 20대 30대 청년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왜 주는가 대한상공회의소가 분석해 봤더니
역시나 양질의 일자리가 문제였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도의 20대 30대 청년이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2006년 강원도 인구 150만 명 가운데
청년 인구는 약 30%였지만,

2021년 강원도 인구가 늘 동안
청년 인구는 10만 명 넘게 줄어
비율이 22%로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각 지역별
첨단기업 비중도 살펴봤습니다.

[그래픽] 강원도는 8.4%에서 12.2%로
4%p도 채 오르지 않은 반면,

전국적으로는 10.7%에서 19.9%로
9.2%p 올랐습니다.

강원의 첨단기업 비중은
2006년에도 최하위권이었지만
2021년에는 아예 최하위입니다.

첨단기업이 수도권으로 쏠리며
지역 내 비중이 수도권의 경우 23.8%,
특히 서울은 25%를 넘어섰습니다.

그렇다면 첨단기업 비중과
청년층 인구의 상관관계는 어떨까?

대한상공회의소가 계량분석을 해봤더니
지역 내 첨단기업 비중이 1%p 증가하면
전입인구 중 청년층 비중이
0.43%p 상승했습니다.

이동근 /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 과장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라가는데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는 계량분석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보고서에서는 첨단산업 일자리가
청년전입 인구를 늘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일자리 외의 요소는 없을까?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 청년층에게
비수도권에 거주한다면 무엇이 중요한지 묻자
정주여건이 41.2%, 연봉과 일자리가 29.8%였습니다.

20·30 청년들의 문화적 욕구와
교통 접근성 등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청년들의 비수도권 거주도 가능해진다는 얘기입니다.

실제 이번에 대한상공회의소가 계량분석을 해보니
정주여건이 좋으면 청년층이 0.15%p
추가로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동근 /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 과장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 내에서 편의시설이라든가
본인이 가고 싶어하는 인프라가 있는 곳에
얼마나 더 빨리 얼마나 더 편하게 접근하는지에
더 비중을 두고 있었고요."

즉, 첨단기업의 입주를 늘려
청년층이 다니고 싶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동시에 청년층이 살고 싶도록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제도 정비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그래픽 양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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