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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에 고랭지 배추 무름병... 생육 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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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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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8-08
최근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해발 천 미터가 넘는
태백지역 일부 고랭지밭에서
다 자란 배추가 물러 썩는
무름병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여름 배추 최대 산지인
강릉과 평창지역 작황이 괜찮아 보이는데
정부가 안정적인 배추 수급을 위해
긴급 현장 점검을 벌였습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이파리가 누렇게 변해버린 배추가
배추밭 여기저기에 보입니다.

해발 천 미터가 넘는 고랭지 밭에도
어김없이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배추 무름병이 생겨 퍼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주기적으로 약과 영양제를 뿌리며
하루종일 배추 생육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김억태/태백시 상사미동
"고온다습해서 배추가 작황이 좋지는 않아요.
습하면 꿀통이라고 있어요.
밑에 주둥이가 물러지는 게 있는데
고온다습하고 할 때 그런 게 생기거든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랭지 배추밭이 있는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

농민들이 이달 말 출하를 앞둔
배추밭을 쉴새없이 오가며
약제를 뿌리고 잡초를 제거하기에 바쁩니다.

김규현/강릉농협 차장
"안반데기 같은 경우는 해발 천에서 1200 m가량 되는 고지대에서 재배가 되고 있는 지역이라
현재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작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
"이곳 강릉 안반데기를 비롯한 도내 고랭지
배추밭들은 대체로 작황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가락시장 산지별 반입 비중을 보면
강릉 37% 평창 34%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정부는 현재까지 해당지역 작황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선제적으로
고랭지 배추 생육 현황을 관리하고,
장기적인 수급 안정과 기후 변화에도
대응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봄배추를 오랫동안 저장해서 유사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첨단의 저장 시설을 좀 여러 권역별로(마련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노력을(하고 있습니다.)"

한해 농사의 결실을 맺어야 할 시기에
고랭지 배추 농가들이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김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