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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도 4.5일 근무제... 정선군 실험 관심

추천뉴스,정선군,뉴스리포트
2024.08.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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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8-08
정선군이 다음 달부터
주 4.5일 근무제를 시행합니다.

전국의 기초 자치단체에선 처음 시행하는 거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선군이 주 4.5일 근무제를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말 그대로 한 주는 정상 근무,
한 주는 나흘만 근무하는 겁니다.

우선 오는 22일까지
8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공무원과
7급 이하의 하위직 공무원 가운데 신청을 받아 이달 말 대상자를 선정한 뒤
다음 달부터 시범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그래프]
어린 자녀를 키우는 공무원의 경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평소대로 근무하되,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아이를 키우는
'육아시간'도 근무한 것으로 인정해 줍니다.

또, 7급 이하 공무원은 월요일~목요일
한 시간씩 더 근무해서 8시간을 초과 근무하고
이를 격주 금요일에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현재의 주 40시간 근무 형태를 유지하되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는 형태로,

광역지자체에선 제주도와 충청남도, 경기도가 비슷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기초지자체 가운데엔 처음 시행하게 됩니다.

[박익균 / 정선군 총무행정관]
"요즘 젊은 직원들의 사고에 맞게 자기 계발과 휴식의 시간을 이제 충분히 갖게 함으로써 보다 유연하고 창조적인 사고를 통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정선군청 공무원들은
빠른 확대 시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선명 / 전국공무원노조 정선군지부장]
"6급 이상 직원들도 확대해달라는 의견들이 많이 지금 접수가 되고 있습니다. 전국 공무원노동조합에 정식적으로 건의를 해서 이 부분이 법제화돼서 확행(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이렇게 추진하겠다..."

다만 근무 인원이 동시에 빠지면
민원인들이 불편할 수도 있어,
부서별로 신청자의 50%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인성 기자]
정선군은 이번 4.5일제 근무제를 다음 달부터 시범 시행하고, 내년에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 기자, 그래픽 양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