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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구단 역사 다시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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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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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8-07
 
 
올 시즌 K리그1 강원FC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강원FC는 모레(9일)
리그 선두 김천 상무와의 맞대결에서
1위 탈환을 노리는데요.

올 시즌 구단 역사를 다시 쓸지도 관심입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그라운드 측면을 향해 낮게 찬 공을
골문 구석으로 강하게 밀어 찹니다.

K리그 25라운드에서 강원FC 양민혁 선수가
전북을 상대로 선취골을 넣는 모습입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한
강원FC는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강원의 현재 리그 순위는 전체 2위.

3위 포항과 누적 승점이 44점으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단독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리그 1위 탈환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선두 김천 상무와 승점 차이가
단 2점뿐이기 때문입니다.

오는 9일에 열리는 김천 상무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선두에 올라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 전적은 강원이 열세입니다.

올해 맞대결 두 번 모두, 강원이 졌습니다.

강원이 믿는 건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강한 공격력입니다.

특히, 최근 리그 25라운드 MVP에 선정된
공격수 김경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경민 / 강원FC 공격수]
“다음에는 해트트릭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우선 팀에 보탬이 되고
코치, 감독님께서 요구하는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에다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최근 복귀한 김동현도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김동현 / 강원FC 미드필더]
“정말 성장해서 왔구나라는 것을
눈에 보일 수 있게 경기장 안에서 이끌고
좀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저의 임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강원이 최종 리그 3위 안에 들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선 다음 달까지 줄줄이 예정된
중·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이 중요합니다.

강원은 김천을 시작으로 광주와 FC서울, 수원FC
그리고 울산 등 강팀과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팬들은 강원FC의 승리를 위해,
강릉 홈과 원정을 넘나들며
열띤 응원을 펼칠 예정입니다.

[장경희 /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 회원]
“우리 팬들도 열심히 응원할 테니
선수들도 좀 최고의 열심히 더 뛰어서
챔피언스리그 좀 (진출) 해줬으면 좋겠어요.
우승이라도 하면 별 하나 단 게 최고죠.”

지난 2008년 창단한 강원FC가
1부 리그에서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건
2022년의 6위.

[이준호 기자]
"3분의 1 가량 남은 리그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