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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것과 또한 당연한것

사연과 신청곡
24-08-06 15: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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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이 이 무더운 여름에도 아무런 말없이 잘 버티다가
어제 드디어 에어컨 설치를 했다고한다.
 
독하다 너도. 이 무더운 날에 여지껏 에어컨없이 버틴거야?
전기세 아끼려고 안산거야?
환경생각해서 에어컨 안쓰려고 했던거야?
 
사람들은 제각각의 궁금증을 안고 동생에게 특이하다며, 희한하다며 질문을 해댔다.
 
종종 오발을 들을때 리디도 에어컨을 그렇게 풀타임으로 쓰지않는 듯 언급하는걸 들은적있다.
 
그렇다. 언제부터 하루종일 에어컨을 켰드랬지?
예전엔 집에서도 땀 쫄쫄 흘려가며 부채질하다가
너무도 안된다 싶을때 잠시 에어컨 틀고,
다시 선풍기 켜고. 현관문도 열어놓고, 온 창문 다열어놓고 버텼는데.
아! 현관문 열때는 벌레들어온다고 방충망도 치곤했었지.
그리고 열대야에는 집집마다 돛자리랑 배게. 들고나와서
마당이나 공원에서 자리깔고 누워 모기를 쫓으며 선잠을 청하기도 했었는데.
요즘도 그러는 사람들이 있으려나?
 
누가 그러더라. 에어컨을 발명한 캐리어한테 감사할게 아니라.
캐리어탓에 에어컨이 없어 더  뜨거운 여름을 견뎌야할 사람들에게 미안해하라고.
 
이렇게 습하고 무더우니 그 동생도 소신껏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었겠지.싶었다.
허나, 동생이 나중에 에어컨을 사게된 이유는
 
이쁜거 고르다가 설치일이 미뤄져서 이제서야 겨우.
단지 그것뿐이었다.
 
음... 
 
신청곡은 뜬금없지만 영화 록키 시리즈 중에서
제임스 브라운 Living in America 땀흘리며 마지막 더위 극복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