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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체육시설 이용 불편 덜었어요... 복합체육센터 시범 운영

고성군
2024.07.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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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7-23
 
 
고성 남부권 주민들을 위한 복합국민체육센터가 만들어져,
오늘부터 무료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체육, 문화시설이 한 곳에 갖춰지면서
주민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역할이 기대됩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넓은 강의실에서 진행 중인 아침 요가 수업.

차분한 음악과 함께 동작을 이어가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바르게 정렬됩니다.

헬스장에서는 개인 운동이 한창입니다.

다양한 운동기구들로 채워져 유산소 운동부터
부위별 근력 운동까지 가능하고,
창가에서 바다를 보며 실내자전거도 탈 수 있습니다.

김상남/ 주민
"이제 이런 게 기다리다가 생겼으니까
운동하기도 좋고, 몸에도 좋고, 여러 가지 편리한 점이 많죠."

고성군 토성면에 남부권 주민들을 위한
복합국민체육센터가 조성돼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모두 113억 원이 투입돼 1층에 수영장과 헬스장,
2층에 생활체육실과 회의실, 문화 공간이 갖춰졌습니다.

공동주택이 잇따라 들어서며
남부권 인구가 크게 늘어난 반면
체육시설이 없어 멀리 원정을 다녀야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전성훈 /주민
'수영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시설이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지만, 인구가 그렇게 안 되니까
그리고 이런 군에서 두 곳이 있다는 게 참 좋아요."

고성군은 31일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한 뒤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 
다음 달 중에 본격 개관할 계획입니다.

주민 대상 강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주민자치회 등 다양한 모임을 연계해
문화 공간을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김진희 /고성군 경제체육과장
"체육 강사를 체육회와 협의해서
지도자를 채용한 다음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2층에는) 키즈 카페가 있고 북 카페가 있는데
이런 거는 주민들이 언제나 오셔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고성군에 처음으로 조성된 18홀 규모 파크골프장도
다음 달 중 본격 문을 열고 골프 동호인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고성군은 인근에 2단계 파크골프장 사업을
추가로 진행해, 내년까지 36홀 규모로
시설을 확대한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습니다.

체육시설이 잇따라 확충되면서
다양한 주민 욕구가 충족되고
정주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영상취재:최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