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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연어 산업 필수 백신 개발 힘 모은다!

일반,뉴스리포트
2024.07.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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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7-22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 연어 양식 산업화가 성공하려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백신을 개발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4개 관련 기관이
어류 질병 관리 분야의 연구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손가락만한 작은 크기부터,
무게 10km이 넘는 성어까지
수조마다 연어들이 힘차게 헤엄쳐다닙니다.

최근엔 캐나다에서
대서양 연어 알을 추가로 들여와 부화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선 연어뿐 아니라
도루묵, 대구 같은 다양한 한해성 어종들을
연구하다보니 비좁을 수밖에 없습니다.

강원도는 동해안 일대에서 연어 산업을 키우기로 하고
이미 지난해부터 연어 스마트양식 실증 시험시설을 짓고 있습니다.

올해 말 완공되면 고성의 한해성 수산자원센터와
춘천의 내수면연구센터에 흩어져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강릉으로 집중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험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일섭 / 강원도글로벌본부장
"연어 시험 센터인 테스트베드가 완성되면
테스트베드에서 모든 연어 관련 시험이라든가
양식 등을 통합해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연어 양식이 대량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질병으로 인한 폐사를 막는 게 최우선입니다.

황선재 /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장
"전세계적으로 양식 대상 생물 중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게
아마 연어가 그 중 하나인데
연어과 어류가 의외로 질병에 가장 취약합니다.
그러다보니까 그 질병을 막기 위해
우리가 백신을 개발해야 되고..."

하지만 대서양 연어는
우리나라에서 키운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아직 백신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강릉원주대 수산질병관리원,
백신 개발업체인 씨티씨백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정호 / 강릉원주대 수산질병관리원장
"대서양 연어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대량으로)
사육한 적이 없었던 품종이기 때문에 연어 양식에 있어서
다양한 질병들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들 기관들은 앞으로 양식 기술력 강화와
체계적 질병 관리 시스템을 갖춰
동해안 연어 산업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산업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 최기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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