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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대진해변 "서핑존 없어요" 서핑객 불만

동해시
2024.07.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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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7-22
 
 
동해시 대진해변은 최근
서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올들어 서핑을 할 수 있는 레저구역이 사라져
불편하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10여년 전부터 서핑해변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동해시 대진해변입니다.

서핑객들이 바다에 들어가
파도를 기다렸다 올라타기를 반복합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서핑객들이 들어갈 수 없는
해군 작전 훈련장 앞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
"동해 대진해수욕장에 서핑 공간이 사라지면서
서핑 업체와 서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물놀이 구역을 늘려달라고 요청하자,
올해 동해시가 대진해변 전체를
물놀이 구역으로 지정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레저구역이 사라진 겁니다.

지난해까지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도
30~40m 구간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었는데
올해는 서핑이 불가능해지면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대진해변 서핑객
"서핑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니까.
거의 뭐 사실상 해수욕장 기간에는 좀 여기 와서
서핑 레저 활동 즐기기는 어렵다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민원이 빗발치자,
동해시는 부랴부랴 해군 부대와 협의를 거쳐
작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해군 작전 훈련장의 해변 일부를
서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선우/동해시 관광개발과장
"서핑존을 제대로 구역을 맞춤형으로 못하다 보니까
이런 민원이 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좀 더 이제 서핑존을 특별하게
좀 설치하는 게 맞지 않나  이렇게 보고요."

동해안에 서핑 인구가 늘어나면서
서핑과 관련한 민원과 갈등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