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피서 1번지 '밤이 달라졌다'

추천뉴스,뉴스리포트
2024.07.21 20:10
714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4-07-21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동해안 여름 피서철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야시장이나 야간 개장 등을 활용해
피서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바다 위에 생긴 긴 길을 사람들이 건너갑니다.

이 길을 따라 '오리바위'까지 간 피서객들이
시원하게 바닷속으로 몸을 던집니다.

김현민 / 경기도 수원시
"처음 들어갈 땐 너무 높아서 떨렸는데
나중에 들어가보니까 시원하고 괜찮다,
그렇게 안 높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예년 같으면 발 디딜 틈 없었을
백사장이 한눈에 봐도 한산합니다.

비가 내렸다 안 내렸다 오락가락 날씨 때문인데
주변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식당 상인
"날씨도 그렇고 경기도 어렵고
여러 가지 뭐 그렇고 그래서 지금 많이 힘들어요.
장사하는 사람들이 한철 장사 보고 하는 건데
이런 상황에선 아마 다 적자일 것 같아요."

[ 그래픽 ]
지난달 29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개장했지만
개장 이후 22일간 비가 오지 않은 날은
단 6일에 불과합니다.

동해안 곳곳에선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9월 15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마다
동해 묵호항과 어달해수욕장 인근에서는
다채로운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는
'도째비 야시장'이 열리고,

9월 28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는
주문진전통시장이 문을 여는 등
도내 곳곳에서 야시장이 운영됩니다.

깨끗하고 시원한 동해바다와
태초의 신비로운 기암절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다부채길'도 8월 25일까지
야간 개장을 합니다.

장명진 / 경기도 안산시
"저도 처음이라 이제 궁금해서 들어와봤는데 너무 좋네요.
바다 위에 서 있는 느낌이고
여기 처음 이렇게 와본 공간이고 해가지고 너무 좋았습니다."

다양한 테마의 숲이 마련돼 있는
강릉 솔향수목원도 밤 시간에 색다른 경험을 안겨줍니다.

색색마다 황홀한 느낌의 조명과 아름다운 나무,
여기에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까지 어우러져
무더위와 궂은 날씨에 지친 이들에게 말할 수 없는 청량감을 줍니다.

노희아 / 경기도 광주시
"강릉 야경 명소라고 해서 찾아왔는데
날씨가 지금 더 선선해가지고 산책하기도 좋고,
조명도 켜져 있어가지고 더 예쁘게 느껴지는..."

다음 주부터는 동해안 해수욕장들도
야간에 즐길 수 있게 되고,

당분간 큰 비 소식도 없어
동해안은 절정의 피서 분위기로 빠져들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


영상취재 : 김창조 기자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