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정돈해서 오발을 만났던 그때로 거슬러 올라가보니 결혼전의 나로 다시 만나게 해주었어요 처음엔 감추다가 어느순간 폭발하듯 수다쟁이로 변해서 마구 쏟아내고 그러다 현타오고 ㅋㅋㅋ 하지만 그 순간들이 중독처럼 빨려들어가고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수많은 문자들이 오가며 나를 표현하게 되고 사람들앞에 자신감이 생기고 더 많이 웃고 있는 나를 보게되었답니다 리디가 그 상대가 되어줘서 너무 감사해요~~ 이러니 매일 4시에 가작로 그 집앞에서 질척이게 되는거죠 ㅎㅎ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전 폐소공포증도 거의 없어졌고 넘 신기해요 오발의 큰 힘이에요 아자아자 아픈 오발이들도 2등급까지 올려보세요 갖고 있던 병 낫습니다 ㅎㅎㅎ
근데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우리 수많은 오발이들의 빅데이터는 #2943 안에 있는거죠 완전 역사다요 ㅎㅎㅎ
박물관에 전시해놓으면 여의도 몇배는 되겠네요 ㅎㅎ 우리의 추억만큼 리디도 오발을 떠올리면 아니 일상을 떠올리면 우리가 있겠죠? 하나하나 기억하고 소중히 아껴둬서 힘들때 외로울때 기쁠때 하나씩 안주삼아 꺼내 먹어봐요 그거 넘 재밌어요 내가 첫사랑을 그리워하듯 ㅋㅋㅋㅋ 그게 인생의 재미죠~~~ 히히
암튼 우리 이쁜 리디 아직도 그 향수 잊지못하겠어요 ㅎㅎㅎ 향기가 아름다운 우리 리디 사랑하고 생일축하해요~~ 처음 리디를만났던 때를 회상하며 박준하의 너를 처음 만난 그때 신청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