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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행안부 반려'... 사업 2단계로 접근

일반
2024.07.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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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7-18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순항이 예상됐던
동해·삼척 수소 운송·저장 클러스터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반려됐습니다.

강원도는 사업을 두 단계로 나누는 한편
반려 사유인 민간 투자 부문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강원 남부권의 역점 사업입니다.

오는 2028년까지 국·도비와 민자 등
모두 3천 백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동해시에는 수소산업진흥센터를 비롯해
안전성시험센터와 실증테스트베드 조성 등
기술 연구 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삼척시에는 한국가스공사 LNG인수기지에
하루 30톤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한
수소액화플랜트 구축 사업이 계획돼 있습니다.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뒤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지역의 기대감도 컸습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가 2024년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이 사업의 민간 투자 계획이 미비하다며 반려해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윤우영 / 강원도 미래산업국장]
"저희가 지방 재정 중앙투자심사 결과 반려 사유는 삼척의 SPC 설립과 제원 조달 확정 이후에 투자 심사를 의뢰하라는 심사 결과를 받았습니다. "

이에 따라 강원도는 사업을 동해시와 삼척시,
1·2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는 동해지역 사업은
이달 말까지 재신청할 계획입니다.

이후 행정안전부가 반려 사유로 지적한
삼척 액화 플랜트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민간 투자를 구체화해
내년 상반기에 2차로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일섭 / 강원도 글로벌본부장]
"동해하고 삼척지역 사업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부각을 하고요. 동해지역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 삼척 지역은 SPC 설립이라든가 민간 투자 부분을 좀 더 보완을 해서 재추진하겠다. "

강원도는 동해지역 1단계 사업을 재신청하면
11월쯤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하는 데에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영상취재 박민석)